POONY'S

 

 

냐냐냣냣 미니냥냥!!

🐈 냐냐냣냣 미니냥냥!! 제작자 : 아루카  (@Laspberry__TRPG ) 🐈시나리오 정보 🐈 CoC 7th /  현대 (배경 : 고양이가 있다면 어디든!) / 레일로드 🐈 권장 인원 :  1:1 타이만 (PC 2인 개변 가능) 🐈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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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ㄴ (GM):준비대셧으면 엥미로 야옹야옹 해주세요^^
 
멕이:야옹야옹~
 
ㅍㄴ (GM):멕이잔아요 ㅡㅡ!
 
에이미:멍멍
 
ㅡㅡ
 
에이미:으르르르르르 왕왈!!!!
 
그치만 귀여우니 봐준다
 
에이미:(어이없
 
누가 커플 아니랄까봐... 벤도 저랬었는데
 
에이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1.03.26
 
냐냐냣냣 미니냥냥!!
 
W. 아루카
 
KPC. 헬리나 호프 🐈 PC. 에이미 씨 카펠로
 
*
 
‘냐~옹~’
 
고양이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런데 집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헬리나가 말이죠?
 
헬리나는 에이미의 집에 눌어붙은 게 몇 주나 지났습니다.
 
무려 작고 앙증맞은 모습에 고양이 귀와 꼬리를 달고
 
고양이 같은 행동을 하는 헬리나라고요?!
 
에이미:(맞는것같은데)
 
분명 놀자고 초대했던 것 밖에 없는데, 어쩐지 헬리나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찾아와 집을 들쑤시고 다녔습니다.
 
집으로 돌려보내도 이곳이 자신의 집인마냥 다시 돌아와서 골머리를 썩이고 있었죠.
 
한두 번이면 참아내요.
 
하지만 이런 일이 몇 주간 이어지니 평생 이렇게 사는 건가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우선 걱정은 미뤄두고…
 
헬리나를 찾아야 합니다.
 
어디서 사고를 칠지 모르니까요.
 
분명 울음소리는…
 
침실에서 들렸습니다.
 
∎ 침실
 
에이미의 침실입니다.
 
[침대]와 [옷장], [커다란 서랍장], [커튼]이 유독 눈에 들어오네요.
 
어디에 숨은 걸까요?
 
에이미:(긴팔 긴바지 장갑까지 끼고 침대 조심스레 살펴봄...) 얘!!! 빠, 빨리 나와!
 
▸ 침대
 
침대 위는 분명!
 
분명 정리했는데 어질러져 있습니다.
 
헬리나…
 
이번에도 마구 뒹굴다가 지나갔나 봅니다.
 
침대 아래에는 없는 걸 보아 이곳에 없습니다.
 
에이미:(귀엽지만 무섭다...)
헬리나! 좋은 말로 할 때 나오라니까? (옷장 앞에 가서... 우뚝 섬.)
(쿵쿵 두드려본다...)
 
▸ 옷장
 
에이미가 긴장한 채로 옷장 문을 두드리면...
 
우당탕!
 
소리가 나며 헬리나가 굴러 나와 착지를 합니다.
 
헬리나:미야!!!!
 
에이미를 쳐다보다가 침대 아래로 숨어버리네요.
 
헬리나:(샤샤샥)
 
옷장은 옷과 이불이 엉망진창입니다.
 
에이미: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너, 너 빨리 안 나와?!
자꾸 튀어나오지 말라고!
 
헬리나:갸르릉~ (침대 밑에서 골골거림)
 
에이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얘한테 어케 화내 )
 
헬리나:(그루밍해요~)(부비작부비작)(세수세수)
 
에이미:(소름 오소소... 그치만 헬리나라 귀여운 것같기도 하고...)
얘, 어, 어지럽히지 말고 나가...! (용기내서 쿡 찌름)
 
헬리나:애ㅇㅐ애앵-!!!!!!!!!! (찔러서 더 구석으로 기어들어감)
 
에이미: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아아ㅏ-!!!!
....
 
헬리나:(꼬리 펑!!!)
 
에이미:....
저걸 어떻게 치우지...
(일단 포기하고.. 커다란 서랍장을 봅니다 ㅠㅠ)
 
▸ 커다란 서랍장
 
헬리나가 어쩐지.. 탐내고 있는 서랍장입니다.
 
열어보지 않아도 옷이나 물건들이 바깥에 내버려져 있습니다.
 
이건 언제 정리해야 할까요…
 
에이미:(가자미 눈으로 헬리냥이 숨은 구석 쏘아봄..)
너 가만히 있으라니까 왜 말을 안 듣니???
진짜 쫓겨나고 싶어?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기분)
 
헬리나:애우웅........
(꼬리 말고 에이미 쳐다봐요)(그렁그렁...)
 
에이미:........................
(슬금슬금 이불 들고 다가감)
 
헬리나:(꿈뻑)
 
에이미:.....!!!! (이불로 와악!!! 말아버림!)
 
헬리나:먁!!!!!!!!!!!!!!!
 
에이미:?!?!?!?!?!?!
 
헬리나를 이불에 감싸서 잡으면 커다란 소리를 내며 잡혀버립니다.
 
에이미:(후.. 후후..)
(머리만 나오게 잘 감싸요..) 튀어나오지 마?
 
헬리나:(이불 밖으로 얼굴 뽕!)
(잡혀서 그런지 얼굴이 완전 뚱해져 있음)
 
에이미:(이 부농 솜사탕은 아주 귀엽군...)
 
헬리나:애우우우웅...
 
에이미:(뽁 나온 귀 보고 소름 오소소..)
차, 착하지?
 
헬리나:(마징가 귀 돼요)
먀우우~
 
에이미:(아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만히 있으면 맛있는 거 줄게. (손에 안 닿게 조심조심 커튼 보러 간다.)
 
▸ 커튼
 
너덜너덜한 커튼입니다.
 
헬리나가 잡고 놓치지 않아서 버려야 할 때가 왔네요.
 
오래 쓴 것이라 어차피 새 걸로 갈아야 했던 것이니 다행입니다.
 
에이미:(한숨....)
 
헬리나:(이불 밖으로 꼬리 휙휙)
 
에이미:?!?!?!?!?!?!
 
헬리나:먕!
 
에이미:(놀라서 놓쳐버림)
 
헬리나:냐옹! (바닥에 잘 착지해요)
 
그 때, 바깥에서 딩동-하고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에이미: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 (침대 위로 올라감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허엉...)
헬리나. 저리가!
저리가라고!
 
헬리나:(총총 거실 밖으로 뛰쳐나감)
 
에이미:(다시 살금살금 내려와서 누가 왔는지 봅니다..)
 
현관으로 가면 누군가 초인종을 계속 누르는 지 딩동 딩동 소리가 나다가 멈춥니다.
 
에이미:...?
누구니?
 
에이미 듣기 판정
 
에이미: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헬리나:미야아아아앙~~~~~
 
에이미:!?
 
헬리나가 크게 울어 제끼는 바람에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못들었네요.
 
에이미:너, 너, 갑자기 울지 말라니까?!
나한테 허락받고 울어!
 
헬리나:냐우우웅!!!
 
에이미:...
(문 살짝 열어봅니다.)
 
문을 열면....
 
아무도 없군요. 요즘 시대에 벨튀인가요?
 
대신 바닥에 고양이 모양의 카드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에이미:(ㅡㅡ) 안 그래도 정신사나워 죽겠는데 누구야?!
(카드 낚아채서 봅니다.)
 
카드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에이미:(털이 복슬복슬한.............?)
 
주먹을 쥐고 글씨를 쓴듯한 글씨체가 삐뚤게 적혀있습니다.
 
카드에는 무려 밑줄이 있어 엉망으로 쓰기 힘들 텐데 말이에요.
 
게다가 하얀 털이 복슬복슬하고 큰 리본을 한 멋쟁이…
 
사람은 아니겠죠?
 
에이미:..........서, 설마..
(헬냥이 봄..) 저, 저런게 또 오진 않겠지?
 
에이미가 헬냥이를 보러 뒤를 돌아보면,
 
또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엔 거실 어딘가에 사고를 치러 간 거겠지요.
 
아니면 부엌의 어딘가로 말이죠…
 
에이미:(잡으려고 휴지 갖고 왔는데 사라진 바선생만큼 무서움..)
헬리나!!!!
어디있니?!
 
헬리나:미야아아앙~
 
도통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에이미:(허어엉... 일단 거실을 살펴봅니다.)
너 사고치기만 해봐?!
 
∎ 거실
 
에이미의 거실입니다.
 
[소파]와 [TV], [서랍]과 [식물들]이 보입니다.
 
고양이보다는 큰 몸이라서 그런지 보통 고양이가 칠 사고의 2배는 더 내는 거 같습니다.
 
에이미:(지끈)
...그냥 어디 넣어서 흰둥이네 보내버리던가 해야지.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얘, 어디있니? (소파를 살펴본다.)
 
▸ 소파
 
에이미가 소파를 향해 걸어가자마자 뒷쪽에서 스크래치를 마구 내고 있는 헬냥이를 발견합니다.
 
헬리나:(박박박!)
 
처참하네요...
 
에이미:?!
야!!!!!!!!!!!!1
너 뭐하는거야!!!!
 
헬리나의 손톱이 그렇게 뾰족할 줄은 생각도 몰랐는데 이 처참하게 뜯겨진 소파를 보면 느껴집니다.
 
에이미:...........
 
진심으로 헬리나가 에이미를 할퀴어버렸다면 크게 다쳤을지도요…
 
헬리나:(박박!!!)
 
에이미:(이글이글 불타는 눈과.. 소심한 휘적임)
하지마!!!
 
헬리나:먀웅!
 
에이미:(소파에 있는 쿠션으로 쫓아내요 ㅠ)
(퍽퍽 소파 침)
 
헬리나:먀아!!! >ㅁ< (도망감)
 
에이미:(아나 귀여워)
 
헬리나:(서랍 밑으로 기어들어가요)
 
에이미:...
(저긴 그나마 안 보이고 낫다고 생각하며.. TV봅니다.)
 
▸ TV
 
그나마 제일 멀쩡한 집안 물건입니다.
 
하지만 불안한 점은 자신이 고양이 크기도 아닌데 거길 올라가는 헬리나를 볼 때마다 TV의 목이 박살 날까 두렵습니다.
 
헬리나:...!!!
 
에이미:...?!
 
헬리나:(에이미가 티비를 보자 달려나와서 티비 타고 올라감)
 
에이미:?!?!?!!?!?!?!?!?!!
 
헬리나:먀~~~~~~~
(나 잘했지~? 하는 얼굴)
 
에이미:(파바바바바박 뒤로 물러남)
너, 너 당장 내려와!!!
그거 부숴진다고!
 
헬리나:(꼬리 흔들흔들)
 
에이미:(우씨)
 
헬리나:애우웅!
 
에이미:(고무장갑 끼고와서 헬리나 셔츠깃 잡아들어요.)
 
헬리나:우우웅... (들려짐)
 
에이미:올라가지마.
 
헬리나:액!
 
에이미:(얄미워서.. 한대 꿍 때림;)
 
헬리나:먁 ㅠ!
 
에이미:내가 아는 헬리나는 이러지 않거든?
 
헬리나: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에이미:(후후...)
 
헬리나:(빠져나가려했으나 실패)
미야웅!!!
 
에이미:(소름 쫙 돋아서 놓쳐버린다..)
..... 원래대로 돌아오기만 해봐... (ㅡㅡ)
 
헬리나:먀~! (다시 신난 표정으로 도망가요)
 
에이미:(서랍 봅니당..)
 
▸ 서랍
 
에이미의 마음과 비슷한 서랍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온통 상처투성이입니다.
 
에이미:...
 
서랍을 멍하게 보다 보면 헬리나가 슬금슬금 다가와…
 
에이미:(저 부농솜사탕...)
 
당신의 손가락을 한번 콱 물고 홀라당 도망칩니다.
 
아야!
 
에이미:꺄아아앙ㅇ아아ㅏ이ㅏㄴ아아ㅏㅇ아아아아아아아ㅏ앙
 
헬리나:먀~!!
 
에이미:야!!!!!!!!!!!!!!!!!!!!!
 
헬리나:(호다닥 도망)
 
에이미:너, 너 거기 안 서?! (후다닥 쫓아감..)
 
헬리나:(식물뒤로 숨어요)
 
에이미:나와.
화분은 건들지마.
 
▸ 식물들
 
헬리나:먕!!
(잎사귀 토도독 손으로 건드림)
 
식물들... 이었습니다.
 
에이미:...
 
이었다고요!
 
지금은 남은 게 고작 뿌리뿐인 화분들이 보입니다.
 
심심할 때마다 헬리나가 야금야금 먹은 식물들은 이제 제 기능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라는 점은…
 
독성이 없는 식물들이라는 것뿐이네요.
 
헬리나는 이번엔 뿌리마저 노려보려고 깔끔한 손에 흙을 묻혀서…
 
입으로 가져다 대고 있습니다.
 
안돼!!
 
에이미:(옆에 있는 커튼 봉으로 헬리나 손 쳐냄;)
너가 고양이니?!
 
헬리나:먀아 ㅠ!!!
 
에이미:그걸 왜 먹어!
 
헬리나:(손 쳐내지면서 부엌으로 도망가요)
 
에이미:(이거 제법 괜찮은데... 커튼봉 봄..)
 
헬리나:냐오오옹~~~
 
에이미:흥.
(그대로 들고 쫓아가요)
 
∎ 부엌
 
에이미의 부엌입니다.
 
[싱크대]와 [냉장고], [오븐], [식탁]이 보입니다.
 
부엌에는 다른 곳보다 위험해서일까요?
 
헬리나가 들어갈 때마다 조금은 두렵습니다.
 
헬리나:(우당탕!!!)
 
에이미:?
 
헬리나:(싱크대 위로 올라가서 물건들 다 바닥에 떨굼)
 
에이미:(커튼봉으로 슈슉슉슉 쫓아냄) 나와! 나오라고!
 
헬리나:미야아아앙!!!! (지지 않겠다는 듯이 손으로 커튼봉 팍팍 쳐내요)
 
에이미:(제 제법인데;)
나오라니까!!!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슈슈슈슉슉슉슉)
 
헬리나:미으우웅!!!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에이미:(아나)
 
헬리나가 빠르게 커튼봉을 쳐냅니다 ㅋㅋ
 
에이미:(저 털뭉치가 ㅡㅡ)
 
덕분에 커튼봉을 떨구고 마는 에이미...
 
도르륵...
 
에이미:(안돼...................)
...
 
헬리나 쪽으로 굴러가네요.
 
헬리나:먀!
(엥미한테 달려들어요!)
 
에이미:?????????????????
오오오오오오오지마!!!!!!!!!!!!
(후다닥 도망가요 ㅠ)
 
헬리나:냐아아앙~~~ (계속 따라감 ㅋㅋㅋ)
 
에이미:(방 문 잠구고 들어감;)
저, 저리 가란말야!!!!
 
헬리나:우웅웅... (문 박박 긁음)
 
에이미:(긁지마 ㅠ)
 
헬리나:뮤웅...
(다시 부엌으로 호다닥 가버림)
 
에이미:갔나..?
(슬쩍 문 열어서 봄..)
(다시 부엌으로 가봅니다.. 싱크대 본다! 겸사겸사 봉도 다시 주움)
 
▸ 싱크대
 
물기가 남아있는 싱크대입니다.
 
정리를 해두어서 깔끔했었는데…
 
헬리나가 수도꼭지를 틀어 혀를 내밀어 물을 마시네요.
 
헬리나:(낼름낼름)
 
그것도 엉성하게 꾸겨 들어간 거라 머리카락에 다 젖으면서 어떻게든 물을 마시는 게…
 
불쌍해 보입니다.
 
에이미:(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헬리나:(축축...)
 
에이미:...얘! (행주 들고 슬금슬금)
꼴이 그게 뭐니? 품위없게.
(위에 행주 던져줍니다..)
 
헬리나:(행주와 같이 젖는 헬냥이)
 
에이미:...
 
헬리나:냐? (갸웃이면서 에이미 쳐다봐요)
 
에이미:(일단.. 커튼봉으로 수도꼭지를 끈다.)
나, 나와봐..! (쿡)
 
헬리나:애앵! (쿡 찔려서 도망 나와요)
 
에이미:휴...
(이번엔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물을 좀 마시자..)
 
▸ 냉장고
 
냉장고는 평범합니다.
 
에이미가 물을 꺼내려고 손을 뻗으면....
 
금세 또 옆에 찾아와서 같이 손을 휘적입니다.
 
헬리나:(휘적!)
 
에이미:저, 저리가!
 
어?
 
에이미:네 거는 없거든?
어?
 
8개입으로 들어있는 계란들이 밖으로 튀어나와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에이미:?!
 
아! 떨어지겠어요!!
 
에이미:(후다닥 잡습니다!!!!!!!!)
 
에이미 민첩 판정!
 
에이미: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휴~
 
에이미의 민첩함으로 계란을 무사히 잡습니다.
 
자칫하면 부엌 청소를 할 뻔했네요.
 
에이미:(후후 역시 나님)
 
헬리나:먀~
 
에이미:?!
 
헬리나:(호다닥 도망감)
 
에이미:(흉흉하게 노려보다가 냉장고 닫고 오븐으로 향합니다.)
 
▸ 오븐
 
따듯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오븐입니다.
 
그리고 헬리나가 자주 들어가는 곳 중 하나이죠.
 
분명 고양이랑 똑같은 몸은 아닌데 아주 편하게 안에 들어가 있는 걸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헬리나:(들어가려는중)
 
에이미:지, 지저분해!
(커튼봉 옷 속에 쑥 넣어서 잘 꿰어내봄 ㅋㅋㅋ)
 
ㅋㅋㅋ에이미의 정확한 판단으로 헬리나를 오븐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헬리나:(질질질)
(꼬리 탕탕 바닥에 내려침) (-.'-) 애우웅...
 
에이미:너만 기분 나쁘니?
나도 싫거든? (ㅡ"ㅡ)
 
헬리나:미양!
 
에이미:흥.
(바닥에 내려두고 식탁보러감)
 
▸ 식탁
 
플라스틱 화병이 놓여있는 식탁입니다.
 
몇 주 전까진 유리 재질이었지만 바꾼 게 기억나네요.
 
헬리나:(폴짝! 식탁위로 올라감)
(화병 지그시.....)
 
에이미:...뭘 봐.
보지마.
내려와.
그거 아니야.
내려오라고 했어.
 
헬리나:(팍!!!!!!!!!!!!!!!)
 
헬리나가 강스매싱을 날려버립니다.
 
에이미: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
야!!!!!!!!!!!!!!!!!!!!!
 
저 멀리 날아간 화병을 보면 분명 무생물인데도… 슬퍼 보입니다.
 
헬리나:먀~~~ (기분 좋은 얼굴)
 
에이미:(살벌하게 노려봄)
너.. 너..
너 버릴거야.
 
헬리나:(만족한 얼굴로 부엌 나가버려요)
애우웅~
 
딩----동----
 
밖에서 다시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아까 말한 안내원일까요?
 
에이미:(잘못된 물품 보내는 김에 얘도 버려야겠다 ㅡㅡ)
나가요!
(호다닥 문 연다.)
 
문을 열어 바깥을 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하얀 털도, 리본도 아무것도 없고 저 멀리 토실토실한 얼룩 고양이가 후다닥 사라지는 게 보이네요.
 
에이미:(오소소..)
 
바닥을 내려다보면 여러 색의 털이 잔뜩 묻은 편지 하나와 정말 커다란 캣닢 공이 놓여있습니다.
 
에이미:?
(둘다 일단 집어봄..)
이, 이게뭐람.
 
헬리나:(어느새 에이미 발치에 와서 에이미 다리에 부비작)
 
에이미:?!
 
헬리나:(고로롱)
 
에이미:저, 저저저저저저리가!!!!!!!!
(다리 털털 털어버림;)
...
 
헬리나:먀아우ㅡ
 
에이미:(꿈뻑)
(계속 보니 괜찮은.. 것..같기도 하고..?)
(일단 편지 읽어봅니다.)
 
헬리나:(다시 부비작)
 
편지 안에 있는 편지지를 꺼내 읽으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에이미:(충격소식)
 
배달부라면 설마…
 
아까 사라진 얼룩 고양이가 아닐까요?
 
에이미:걔, 걔를 따라가라고.................?
 
부스럭 소리가 들리더니 토실해 보이는 얼룩 고양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배달부:(지긋-)
 
에이미:(ㅡ"ㅡ)
 
에이미의 표정을 시큰둥하게 보더니 이쪽으로 따라오라는 듯 앞으로 걸어가네요.
 
에이미:... ....
 
헬리나:(갸웃)
 
에이미:(부비작 거리는 헬리냥 목덜미 잡아들고.. 쫓아갑니다..)
빨리 너를 환불해버리던가해야.
 
헬리나:먀??
 
에이미:너를. 반송해. 버릴거야.
 
얼룩 고양이를 따라가면 집 주변에서 점점 사람이 없는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헬리나:애앵!!! (알아 듣는지 꼬리 마구 휘적임)
 
에이미:흥.
그러게 누가 말 안 들으래?
 
헬리나:(-.'-)!!
 
에이미:(ㅡ"ㅡ)
 
사람이 없는 골목이라니…
 
수상함이 가득 찍히던 중,
 
그 수상함을 더 이상 생각하지 못할 일이 하나 생기고 맙니다.
 
에이미 바닥을 잘 보고 다녔나요?
 
지금 뻗은 발 한쪽에는 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몸 중심은 이미 앞으로 쏠려 있는데…!
 
에이미:?
 
에이미 민첩 판정
 
에이미: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꺄아앙아아아아아ㅏ)
 
에이미는 ...
 
무력하게 헬냥이를 든 채로 구멍 속에 빠져버립니다.
 
헬리나:먀아아아!!!
 
에이미: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
 
...
 
...
 
*
 
🐈 마을?
 
눈을 뜨면…
 
맑은 하늘과….
 
수많은 고양이들이 당신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고양이 수가 많아서 다양한 울음소리가 들리네요.
 
냐옹, 냥, 꽥, 먀아, 갸르르르…
 
에이미:.....................................................?
 
정말 다양합니다.
 
에이미:(꿈이겠지...ㅎㅎ)
(다시 눈 감음..)
 
고양이들:먀아아앙~~~~~
 
헬리나:먀아아아앙~
 
에이미:(제발 꿈이라고 해줘)(파들파들...)
 
눈을 감아도 느껴지는 이 묵직함...
 
절대 꿈이 아닙니다.
 
당신의 몸 위에 무려...
 
6마리의 고양이들이!!!
 
헬리나:(손으로 엥미 얼굴 꾹 누름)
 
에이미:(비!!!!!!!!!!!!!!!!!!!1명!!!!!!!!!!!!!!!!!)
(펄쩍 뛰어서 일어나 10M 달려갑니다)
이게뭐야?!?!??!?
 
에이미가 우렁찬 비명을 내지르면, 고양이들이 후다닥 떨어집니다.
 
에이미:여기 어디야?! 뭐야?!
 
고양이들은 얌전히 바닥에 앉아서 에이미를 쳐다봅니다.
 
에이미 관찰 판정
 
에이미: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란스러워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저 고양이들이 일제히 당신을 쳐다본다는 사실 밖에...
 
에이미:....
(따라 노려봄)
안 무섭거든?! 어쩌라고!
 
고양이:먕~
 
지금 보니까 손에 뭔가를 들고 있는 것 같군요?
 
에이미:...?
 
당신에게 주고 싶은걸까요?
 
총 6마리의 고양이들이 손에 무언가를 쥔 채 당신을 쳐다봅니다.
 
에이미:바, 바닥에 내려놔. (발로 땅 툭툭 참)
 
ㅋㅋ에이미 대인기능 판정
 
에이미:
말재주
기준치: 45/22/9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꿋꿋이 손에 쥔 채로 당신을 바라보네요.
 
에이미:(망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헬리나!
 
헬리나:(갸웃)
 
에이미:저, 저거! (엥가락질) 저거 가져와!
 
헬리나:(다른 고양이들과 에이미를 번갈아 쳐다본다.)
애웅?
 
에이미:너 왜 이럴때만 못 알아듣는 척하니?
 
누구 것을 가져올지 궁금해하는 것 같네요.
 
에이미:(어...)
다 가져와!
 
 
헬리나:애우웅! (도리도리)
 
에이미:...
(고양이는 똑같이 다 무서운데..)
...쟤! (5번 고양이 가리킴!)
 
헬리나:먀아~ (엥미가 말한대로 5번 고양이에게 뭐라뭐라 말을 걸더니 입에 물고 에이미한테 다가와요)
 
에이미:(....귀엽군.)
 
헬리나:먀~ (바닥에 톡 내려놓음)
 
에이미:(에비에비. 저리 가라는 듯 손 휘휘 저으며 주워봅니다.)
 
커피색의 알약이네요.
 
먹으라고 준 걸까요?
 
헬리나:먀!
 
에이미:(멀뚱)
내가 먹니? (고양이 봄..)
 
고양이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에이미:(고양이들이... 만졌던 거...)
....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일단 꿀꺽 먹습니다 ㅠ)
 
에이미가 커피색의 알약을 꿀꺽 삼키면,
 
아비시니안이 무지 기뻐합니다.
 
아비시니안:합리적인 선택이에요, 냐~~
 
고양이가… 말을…?
 
이성 판정 1/1D3
 
에이미:?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거품물고 쓰러지기 n초전)
 
당신의 표정을 유심히 본 고양이는 제스처를 하면서 말을 겁니다.
 
아비시니안:이 약을 먹은 사람들은 저희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요냐.
우리도 당신 말을 알아들을 수 있구뇨.
옆에 있는 작은 고양이 말도 알아들으실 거예요냐.
 
에이미:(머리 핑핑 돈다.....)
...
 
경쾌하게 말하는 것이 물건을 팔 수 있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기뻐보이네요!
 
그리고 보상도 원하는 얼굴입니다.
 
에이미:정신을 단디 차려야... (고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아비시니안:(초롱초롱)
 
에이미:... (캣닙공을 던져준다..?)
 
에이미가 캣닢 공을 주면 기쁘게 받습니다.
 
아비시니안:감사합니다냐~
이제 길을 따라서 저희의 수호자인 코코님을 만나러 가시면 된답니다냐.
가는 길은 주변 고양이들에게 물어봐 보세요냐!
 
에이미:코코..?
 
아비시니안은 말을 남기고 캣닢 공을 들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에이미:(어어디가!)
 
다른 고양이들도 전부 흩어졌네요.
 
남은 건 헬리나와 에이미, 그리고 앞에 나 있는 길뿐입니다.
 
헬리나:축하해냐!
 
에이미:?
?????????????
 
헬리나:나아가자냐!!
 
에이미:너, 너 말투가 왜 그래?!
 
헬리나:(두발로 뚜벅뚜벅~!)
 
에이미:...
 
헬리나: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어서 기뻐냐!
(꼬리 살랑~)
 
에이미:1M 이내로 접근하지 마. (주변 경계하며 쫓아감)
 
헬리나:너무해냐~
 
길을 걸어가면 작고 아기자기한 작은 집들과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에이미:(지옥이다..............)
 
대부분 바닥에 누워있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캣닢에 미쳐 마구마구 뒹굴고 있는 고양이들이 가득입니다.
 
아 가끔 물건을 팔거나 하는 고양이들도 보입니다.
 
주변엔 상점과 병원, 공원, 폭포, 수리점, 노래방이 있습니다.
 
여기의 수호자라고 하는… 코코라는 사람?
 
아니 고양이를 만나기 위해선 주변을 좀 들러봐야 할 거 같습니다.
 
에이미:(노래방이 있다고..?)
 
헬리나:냐!
 
에이미:집에 가고싶어 헬리나...
 
헬리나:코코님을 찾으면 돌아갈거냐!
 
에이미:걔는 어디 있대니?
자기가 찾아와야지!
 
헬리나:나도 여기는 처음이라 몰라냐~
에이미한테 구경을 싶어주고 싶은 거 아닐까냐??
 
에이미:벼, 별로 안 보고 싶거든?!
(신경 바짝 곤두세우곤.. 수리점에 가봅니다.)
 
헬리나:(졸졸 따라감~!)
 
∎ 수리점
 
수리점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크게 붙은 가게입니다.
 
들어가기 전에도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나 땅땅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안에는 다른 고양이보다 커다란 고양이가 있는 듯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실루엣이지만…
 
상당히 우람한 게 보여 호랑이처럼도 보이네요.
 
헬리나:수리점냐!
들어가보자냐~
 
에이미:머, 먼저 들어가봐!
고양이 있나 봐줘.
 
헬리나:실례합니다냐~ (문 드륵)
 
안으로 들어가면 근육질의 고양이가 의자에 고민이 있는 듯 앉아있는 것이 보이네요.
 
에이미:?
 
수리점냥:후..... (깊은 한숨)
 
에이미:(저, 저건뭐람)
 
헬리나:고민이 있어보여냐! (엥미 돌아봐요)
해결해주자냐~ (엥미 끌고 들어옴)
 
에이미:(나는 아무것도 안 보인다.. 안 보인다.. 저건 호랑이다..호랑이다..)
(눈 꾹 감고) 뭐, 뭐야!?
 
수리점냥:기계 하나가 고장이 났는데 수리가 어려워서 고민이다냐.
고쳐줄 수 있뇨?
 
헬리나:냐아~ (에이미 초롱초롱)
 
에이미:무슨 기계인데..? 나 그런거 잘 몰라.
 
기계를 살펴보면 라디오네요.
 
에이미:...
 
수리점냥:그래도 인간이면 좀더 세세하게 다룰 수 있겠지냐
고쳐줘냐!!!
 
에이미:이런건 보통...
(라디오 팍팍 때린다)
 
그리면서 공구상자를 척 에이미에게 쥐여주네요.
 
에이미:(머쓱)
 
?? 에이미 기계수리 판정
 
에이미:
기계수리
기준치: 10/5/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헬리나:힘내 냐!!!
 
다시 기계수리 판정
 
에이미:나 이런거 모른다니까?!
(팍팍 때림;)
기계수리
기준치: 10/5/2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터졌나...?)
 
푸쉬시시시식....
 
에이미:..............
 
안좋은 소리를 내며 안에서 검은 연기가 나옵니다.
 
에이미:(그뉵고양이 눈치 봄..)
 
수리점냥:...... (턱 떠억)
 
에이미:.......
흥.
내가 못 한다고 했잖아! (적반하장;)
 
수리점냥:그렇다고 부수면 어떡해냐!!!!!!!!!!!
더 심해졌잖냥!!!!!!!!!!!!!
 
헬리나:ㅡ"ㅡ) !!!
에이미한테 뭐라하지마냐!!! (수리점냥 꼬리 콱 잡음!!!)
 
에이미:(헬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헬리나! 무, 무찔러버려!
 
수리점냥:악!!!!!!!!!!!!!!!!
 
에이미:(밖으로 도망쳐나간다;)
 
헬리나:(꽈앆!!!!!)
 
수리점냥:냐아아악!!!!!!ㅠㅠㅠㅠㅠㅠㅠ
 
에이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한다! (밖에서 응원!)
 
수리점냥:미안하다냐!!! 아니.... 인간!!! 뭐든 들어줄테니까 얘좀 떼내줘냐!!!!
 
헬리나:(꽈앆!!!!!!!)
 
에이미:정말?
 
수리점냥:니야아아아악!!!ㅠㅠㅠㅠ
 
에이미:그 코코인지 쿠쿠인지가 어디있는지도 알아?
 
수리점냥은 에이미의 물음에 급하게 선반에서 무언가를 찾더니 에이미에게 던져줍니다.
 
수리점냥:그거랑 얘 데리고 나가냥!!!!!!!!!!
 
에이미:(캐치.) 헬리나. 놔줘.
 
헬리나:냐!
(놓고 에이미한테 호다닥 달려감)
 
에이미:후후... 이상한거로 변해도 내 충성스러운 부하군.
?! 오, 오진말고!
 
수리점냥:훌쩍...훌쩍... 깡패냥....ㅠ
 
에이미:1M 거리두기 (ㅡ"ㅡ)
 
헬리나:(ㅡ"ㅡ)
시러 냐!!
에이미랑 있을래냐!
 
에이미:(귀엽군... 그치만..)
(입고 있던 가디건으로 두건처럼 머리 싸매준다. 귀 안 보이게..)
 
헬리나:(가디건 위로 뽁! 하고 귀 실루엣이 튀어나옴)
냐?
 
에이미:...
(일단 그뉵냥이가 던져준 게 뭔지 봅니다..ㅠ)
 
토실토실한 털실이네요.
 
에이미:?
(툭 떨굼.............)
 
헬리나:냐?!
(호다닥 달려가서 털실가지고 뒹굼)
 
에이미:...
...좋니..?
 
헬리나:냐~~ (꼬리살랑살랑)
 
에이미:(해탈...)
 
헬리나:그치만 이거 코코님을 만나기 위해 필요한 거 아닐까냐? (벌떡!)
 
에이미:이게...?
그냥 털뭉친데.
 
헬리나:토실토실 털뭉치냐~
그치만, 에이미가 코코님에 대해 물었더니 준거니까 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해냐!
 
에이미:(흠.)
우선 챙겨둬 그럼.
잃어버리지 말고.
 
헬리나:냐~ (가지고 놀다가 주머니에 쏙 넣음)
 
에이미:(폭포로 가봅니다.)
 
헬리나:(쪼르르)
 
∎ 폭포
 
커다란 폭포입니다.
 
높은 곳에서 물이 내리고 있으며 주변에는 달달한 열매가 열리는 작은 풀숲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이하게 폭포 아래에는 무언가 올려둘 수 있는 작은 재단이 놓여있습니다.
 
그것 말곤 특별한 건 없어 보입니다.
 
에이미:(꿈뻑.)
(재단을 살펴봅니다.)
 
물건 여러개를 올려둘 수 있는 평범한 재단입니다.
 
특별한 것은 안보이네요.
 
에이미:흠.
이게뭐람
(헬리나 잘 따라오나 보다가.. 병원으로 갑니다.)
 
헬리나:(쪼르르)
 
∎ 병원
 
종합 병원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많은 고양이들이 바닥에 누워있거나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카운터에는 깔끔하게 옷을 입은 고양이들이 접수를 하거나 다른 서류 작성으로 바빠 보입니다.
 
병원의 구석에는 어린 고양이를 위한 풍선 자판기가 놓여있습니다.
 
헬리나:(킁킁)
 
에이미:(입구에서 얼어붙음.)
 
헬리나:병원냄새 냐~
 
에이미:나가면 안돼..?
 
헬리나:애우웅?
나가고 싶다면 나가도 돼냐~
에이미만 따라다닐거냐!
 
에이미:근데 여기에 코코가 있으면 어떡해?
 
헬리나:그럼 찾아봐야지냐!
 
에이미:(ㅠ...............)
(실눈뜨고.. 까치발 들고 들어갑니다...)
 
엥미 고양이 만날때마다 산치쳌 해야할듯
 
에이미:(진짜루요 ㅋㅋㅋ)
(지금 광기온듯)
(차라리 광기오면 편할지도..)
 
에이미 이성판정 ㅋㅋ
 
에이미: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d3 굴려주세요
 
에이미:(파들파들)
1
 
인간이 들어오든 말든, 다들 각자 할일을 하고 있네요.
 
[풍선 자판기] 와 [카운터], [대기석]을 볼 수 있습니다.
 
에이미:(파들파들.. 자판기 봅니다..)
 
자판기에는 어린 고양이들이 주변을 서성거리거나 자판기 유리에 붙어 있습니다.
 
에이미가 그것을 쳐다보고 있으면 하얀 털을 가진 다른 아이들보다 작은 고양이가 다가옵니다.
 
와기냥:냐....
 
에이미:?!
오, 오지마!
(후다다다닥 멀어짐)
거기서 말해!
 
와기냥:풍선 하나만 뽑아 주시면 안될까냐....?
(그렁그렁)
 
에이미:(그렁그렁..)
고양이 너무 많은데..?
 
서로를 그렁그렁 쳐다보고 있는 엥미와 와기냥..
 
에이미:헬리나.
 
헬리나:헬리냐만 믿어냐!
 
에이미:너만 믿는다.
 
헬리나:(다른 와기들 꽉 끌어안아서 자판기에서 떼어냄)
 
에이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깜찍사랑둥 ㅠㅠㅠㅠ)
(그 사이에 탓-탓- 뛰어서 호다닥 풍선 뽑아본다!!!)
 
자판기에는 동전을 넣는 투입구가 보이는데…
 
쓰이는 동전은 사람들이 쓰는 동전과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재력을 사용하거나, 자판기 밑에 있는 동전을 찾아서 할 수 있습니다!
 
에이미:(후후 암 영앤리치)
재력
기준치: 70/35/1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오 사망)
 
어라... 급하게 나오느라 동전을 안챙기고 나왔나봐요.
 
에이미:...
 
가오 없이 자판기 밑을 뒤져야겠군뇨..
 
에이미:품위없는 건 싫은데. (툴툴거리며 자판기 밑을 휘적..)
 
엥미 관찰판정 ㅋㅋㅋ
 
에이미: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
 
동전 두개를 얻었습니다~
 
헬리나:에이미는 대단해냐~
 
에이미:(호다닥 뽑는다!)
흠. 난 위대하신 에이미님이니까.
 
동전을 넣으면 자판기에서 풍선 안에 헬륨이 들어가는 과정을 느긋하게 보여줍니다.
 
많은 고양이들이 그걸 쳐다보고 있네요.
 
조금 기다리니 풍선이 투입구로 두둥실 나옵니다.
 
에이미:(호다닥 잡아서 와기냥에게 줍니다.)
 
와기냥:....!!
 
에이미:먹고 떨어져!
 
와기냥:감사함니냐. (의젓하게 꾸벅 인사해요)
코코님의 행운이 따르시기 바라요 냐.
 
호의적인 것을 보아 어리긴 하나 몇몇 질문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에이미:코코?
혹시 걔는 어디있니?
 
와기냥:이곳의 수호자님을 말씀하시는거군뇨.
코코님은 폭포를 좋아하신다고 해요 냐.
그래서 만나고 싶으면 폭포에 뭔가 올리는 곳에 코코님이 좋아하는 걸 올리면 된대요냐.
 
에이미:(그 제단이 이런 용도였나..?) 물건은 몇 개를 올려야하는데?
 
와기냥: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냐.
 
에이미:흠.
(남은 동전 하나 보더니 풍선 하나 더 뽑아봅니다.)
 
에이미가 동전을 넣으면 똑같이 헬륨이 들어가는 풍선의 모습이 보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빵빵한 핑쿠 고양이 풍선이 나오네요.
 
에이미:(으!)
헬리나. 이거 챙겨.
 
헬리나:냐? 웅!
 
에이미:(뀌여웟..)
 
헬리나:(풍선 챙겨들어요)
 
에이미:...빨리 내 부하 헬리나로 돌아와야하는데. (그래야 보쌈해가는데..)
 
와기냥:(에이미 신기하게 쳐다봄)
 
에이미:뭐, 뭘 보니...?! (소름 오소소 돋은 팔 문질거리며 카운터로 갑니다.)
 
와기냥:앗, 죄송해요냐.... 인간은 처음봐서요냐. (제자리에 서서 쳐다보기만 함)
 
카운터로 가면 분주한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인간세계든, 고양이세계든 병원은 바쁜가 봅니다.
 
에이미:(어서 나가고 싶다... 특별한 게 없으면 대기석을 본다!)
 
대기석에는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고양이들 투성입니다.
 
에이미가 쳐다보면, 뭘 쳐다보냐는 식으로 노려보네요.
 
상대하고 싶지 않아 보입니다.
 
에이미:(10M 거리두고 따라 열라 노려봄)
흥. 나가자, 헬리나.
 
헬리나:냐~ (에이미 따라나가요)
 
에이미:(이번엔 공원으로 간다!)
 
∎ 공원
 
조금 작은 규모의 공원입니다.
 
아 고양이 라면 상당히 큰 수준일지는 모르겠네요.
 
공원에서는 분수도 보이고 길거리에 누워있는 고양이나 산책을 하는 고양이들도 보입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고양이가 서럽게 울고 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에이미:(기절 직전)
 
후냐후냐......
 
헬리나:우는소리냐!
 
에이미:(뭔지 본다..)
나, 나도 알거든?
 
우는소리 쪽으로 가면 한 고양이가 마구 울고 있습니다.
 
너무 서러워 보이네요.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헬리나:(풍선 흔들)
 
에이미:(냥이적 거리두기하며..) 무슨 일이니?! 시끄러운데 조용히 해줄래?
 
엄마냥:후냐..후냐....
애기를 잃어버렸어요냐,,,,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서.... 후냐...
 
에이미:(흠. 큰일이군..) 마지막으로 어디서 봤는데?
 
엄마냥:이 근처에 분명 있었는데... 후냐아아앙...ㅠㅠㅠㅠ
 
에이미:(ㅡ"ㅡ..) 헬리나. 찾아보자.
 
헬리나:에이미는 착한 사람이야냐~
 
에이미:흥. 빨리 나가고 싶어서 이러는 거거든?
(주변 두리번.. 공원 탐색해봅니다!)
 
아기 고양이를 찾아주려면, 관찰 연속 2번 성공이 요구됩니다!
 
에이미:(팟-칭!)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후후후
 
wow
 
에이미... 탐정직이었나요?
 
사자의 눈초리로 구석에 있는 아기고양이를 찾아내고 맙니다!
 
수풀이 무성한 꽃밭에 앉아서 놀고 있었네요~
 
에이미:...!
헬리나, 저기! (엥가락질!)
가서 데리고 와.
 
헬리나:알겠습니냐!
(호다닥 와기고양이 번쩍 들고 다가와요) 임무 완뇨!!!
 
에이미:후후. 굿걸, 굿걸. (장갑낀 손으로 쑤댐)
(척척 두 냥이를 이끌고 엄마냥에게 갑니다.)
 
헬리나:냐앙~~ (고로롱)
 
엄마냥:아기야!!!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를 받아들고 고맙다며 연신 꾸벅입니다.
 
에이미:(흠.) 고마우면 다가오진 말고.
 
엄마냥:감사합니냐...! 보상도 얼마든 해드릴 수 있으니.... 원하시는게 있으면 말씀주세요냐...!
 
에이미:보상..?
(곰곰) 고양이가 좋아할만한 걸 줘.
 
엄마냥:고양이도 고양이마다 좋아하는 게 달라서 말이에요냐... 특정 고양이가 있으신가뇨...?
 
에이미:음.. 코코? 라는 애를 찾고있어.
 
엄마냥:아~ 코코님 말씀하시는 거였군뇨!
 
에이미:응, 걔.
 
엄마냥:(가방을 뒤적이면서 에이미 손에 무언가를 쥐어줍니다.)
 
에이미:헬리나. 챙겨와.
 
엄마냥:코코님이 좋아하시는 거예뇨!
 
헬리나:냐? (들고서 에이미한테 줌)
 
에이미:(뭔지 봅니다!)
 
우유인 것 같네요!
 
엄마냥:달달한 우유예요냐~
 
에이미:흠. 그래. 담부턴 조심해.
 
엄마냥:감사합니다냐! 이 은혜는 꼭 잊지않을게요냐!
 
엄마 고양이는 에이미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공원을 떠납니다.
 
에이미:헬리나. 이번엔 상점이야.
 
헬리나:잘됐냥!
(상점으로 같이 쪼르르~)
 
∎ 상점
 
상점이라고 간판에 쓰여있는 건물입니다.
 
안을 봐 보니 여러 물건들이 꽉 채워져 있고 고양이들이 물건을 고민하며 고르는 게 사람들이 지내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비록 털이 엄청 날리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에이미:..................
 
에이미 이성 판정
 
에이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뇌에 힘 깎줌)
 
이성 감소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운터의 의자에는 커다란 검정고양이가 편하게 기대어 앉아있습니다.
 
헬리나:냐~ 마트냥~
 
에이미:...그, 그래?
(고민하다가.. 카운터로 한 걸음 다가가봄..) 얘.
 
카운터로 가면 ‘먐이’라고 쓰여있는 명패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 이름일까요?
 
의자에 앉아 있는 고양이에게 말을 걸면 에이미를 거만하게 쳐다봅니다.
 
먐이:사람은...오랜만이거먼…에오.
 
에이미:코코라는 애가 뭘 좋아하는 지 아니?
 
걸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먐이:물건을 찾고 있는거냥?
 
에이미:응.
 
먐이:흐음... (수염을 매만지며) 나를 도와준다면 알려주겠다 애옹.
 
에이미:(고양이만 아니었어도... ㅡ"ㅡ)
뭔데..?
 
뒤에서 뭔가 뒤적뒤적 꺼내더니 이쁘게 묶인 매듭들을 꺼냅니다.
 
한 10개 정도 되어 보입니다.
 
먐이:(에이미에게 매듭들을 쥐여주며) 가게에서 인테리어 중 하나인데 잘 팔리지 않아 대신 팔아주면 좋겠구먼... 애옹.
 
아까의 건방진 얼굴은 사라지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네요.
 
에이미:...
그냥 내가 사면 안되니?
(고양이랑 말하기 싫어 ㅠㅠ)
 
먐이:인간에게 팔리는 건 의미가 없어 애옹!!!
(에이미를 잡은 손에 발톱이 드러납니다.)
 
이거… 안 팔아주면 안 될 거 같은데…?
 
에이미:...(헬리나 봄)
 
헬리나:냐?!
 
에이미:헬리나. 네가 살래? ()
 
헬리나:돈없어냐...!!!!!!
 
에이미:너는 무슨 애가 리본살 돈도 없니? (ㅡ.ㅡ)
 
헬리나:냐ㅠ...!
 
에이미:(뀌여웟..)
 
헬리나:난 에이미처럼.... 리치하지않냥....우우웅...
 
에이미:...흥.
(리본 받아들고... 갑니다...)
 
먐이:잘 부탁하네 애웅~ ^^
 
헬리나:(총총 따라감)
 
고양이에게 판다면 |대인 기능| 혹은 |동물 다루기| 판정
 
에이미:
위협
기준치: 50/25/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10개 사.
 
지나가던 고양이 손님은... 쬠 쫄아버립니다.
 
10개 살 정도는 아니라며 한 개를 사고 도망가버리네요.
 
에이미:(ㅡ"ㅡ)
(다른 고양이 쳐다봄....)
 
헬리나:(이쪽도 긴장하듯 쳐다봄)
 
에이미:(귀여웟)
위협
기준치: 50/25/10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
 
점점 사자의 눈이 되는 것 같군요.
 
에이미:(으르렁)
 
그리핀도르의 위엄.
 
고양이 손님이 덜덜 떨며 3개를 사갑니다.
 
에이미:하나 더 안 사?
위협
기준치: 50/25/10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고양이 손님:(도리도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물..)
(너무 쫄았다.)
...그냥 때려칠까..
 
손님이 별로 무섭지 않은지 엥미 볼에 발자국을 남기고 가버립니다.
 
에이미:?
?????????????????????????
(기절함)
 
헬리나:조금만 더 힘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 이성 판정 1d3/1d5
 
에이미: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3
 
아미치겠다
 
에이미:(죽..여조...........)
...
(다시.. 팔아봅니다.. 호오호오..)
위협
기준치: 50/25/10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눈 부라림)
 
매듭팔이 소녀 에이미
 
한번 기절할뻔한 몰골이어서 그런지 더더욱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번뜩이는 붉은 눈....
 
손님은 겁에 질려 울먹이면서 매듭을 모두 사갑니다!
 
에이미:(!)
 
헬리나:다팔았다냐~~~~~~~
 
에이미:고양이.. 생각보다 별 거 아니군. (카운터로 도망갑니다)
 
전부 매듭을 팔고 오면 먐이는 마음에 든 표정으로 에이미에게 동그란 수정 구슬을 줍니다.
 
먐이:잘하는구먼! 애웅!
보상이네~ 이건 코코님이 좋아하시는거다애옹
 
에이미:흥. (홱 낚아채선 나가버린다.)
헬리나, 가자.
 
반짝이는 구슬은 평범해 보이긴 하나 조금은 말랑거리는 거 같기도 합니다.
 
먐이:다음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구애옹~
 
헬리나:(쪼르르 따라감)
 
에이미:한 곳 남았나.. (노래방으로 총총)
 
헬리나:에이미는 못하는 게 없는 것 같냥!
 
에이미:물론이지.
난 에이미님이니까.
 
헬리나:짱이냥~~~ (꼬리 살랑살랑)
 
∎ 노래방
 
노래방이라고 쓰여있는 큰 건물이 보입니다.
 
설마 이 건물 전체가… 노래방?
 
안에서는 다양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엥미 듣기 팑어
 
판정..
 
에이미: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끝내주는 바이브를 넣는 고양이 소리 박자를 다 틀리는 고양이 소리 등등…이 들립니다.
 
에이미:....
(엄마 보고싶어...)
 
헬리나:친구들 많냥!
 
에이미:친구 아니야.
네 친구는 나거든? (ㅡ"ㅡ)
 
헬리나:헤헤~ 에이미 친구 헬리냐!
 
에이미:(엉ㅇ엉엉엉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헬리나야옹해 ㅠㅠㅠㅠㅠ Roll
기준치: 99999/49999/19999
굴림: 7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헬리나:야오오옹~~~~~~
 
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사망)
 
헬리나:(꼬리살랑살랑)
 
에이미:(헬리나 앞세워서 들어가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고양이들이 가득이며 온 곳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카운터에 있는 고양이가 힐끔 에이미를 쳐다보더니
 
‘자리 하나가 남아있습니다냐. 들어가실래요냐?’
 
하고 물어봅니다.
 
에이미:(놀 시간은 없는데..)
(헬리나 봄..)
 
헬리나:우웅~ 안에 뭔가 있을지도 몰라냐!
 
에이미:.....(한숨..)
그래, 들어가자.
 
헬리나:(라고 말하지만 노래방에 들어가는 게 목적으로 보이는 눈빛)
(반짝반짝)
 
에이미:?
(ㅡ"ㅡ)
 
헬리나:냐!
(쏙 달려들어가요)
 
에이미:(가자미 눈으로 따라들어감)
 
고양이가 13번 방이라며 안내를 도와줍니다.
 
노래방 내부는 코인노래방과 비슷한 형태네요.
 
쿠션이나 노래방 번호가 적혀 있는 두꺼운 책들이 보입니다.
 
헬리나:냐아~~~~~~~~
 
냐아~~~~~~~
 
냐아~~~
 
냐아~...
 
에이미:(소름 오소소..)
 
울려퍼지는 헬리나의 에코
 
에이미:(헬리나 마이크 에코 줄여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헬리나:한 곡 뽑아줘냐!!
(책 들이밈)
 
에이미:내, 내가?
 
헬리나:냥!
 
에이미:난 이런 품위없는 짓 안 하거든?
 
헬리나:(울먹울먹............)
 
에이미:너가 불러. (헬리나 품에 노래방 책 쥐어줌)
 
헬리나:(울먹...초롱..)
 
에이미:(아나 반칙이다 )
 
헬리나:
외모
기준치: 70/35/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이미: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홀리듯 번호 누름..)
 
노래를 부르려고 하면...
 
갑자기 고양이 3마리가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옵니다.
 
매우 매우 신나 보이는 표정으로
 
에이미:?
??????????????????????????????/
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ㅏ아아아
(에코~)
(에코~~~...)
 
‘노래 불러냐! 노래 불러! 냐!’
 
거리며 탬버린을 들고 있는 게…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나갈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에이미:(이 좁은 곳에... 고양이 넷과 혼자서..)
 
헬리나:냐! 관중이 생겼냐!!! (에코땜에 귀 폭파되며)
 
에이미:(헬리나 귀에서 흐르는 피 봄..)
 
헬리나:(남은 탬버린 들고 홍차홍차 침)
 
에이미:(ㅠㅠ...)
 
헬리나:냐~ 냐~ 냐~
 
에이미:(덜덜 떨며 열심히 불러봅니다)
 
에이미 예술/공예(노래) 판정 ㅋㅋㅋ
 
에이미:(아이돌은 역시 얼굴로 하는거니까 외모 판정 안될까여 ㅋㅋㅋ)
 
아개웃겨
 
얼굴로 노래부르는 에이미 좋습니다
 
에이미:
외모
기준치: 80/40/16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얼굴 힘 빢줌)
 
아!
 
 
 
 
 
!!!!!!!!!!
 
에이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의 얼굴은 오늘도 열일합니다.
 
고양이들은 탬버린을 마구 흔들고 박수도 치며 환호하네요.
 
에이미:(빠. 빨리 나가라..)
 
헬리나도 박자에 맞춰서 마구 탬버린을 흔들어댑니다.
 
"아주 멋져냐!!!!!"
 
"최고의 아이돌이냐!!!"
 
에이미:(엉엉엉엉엉ㅇ 알겠으니까 끝내조..)
 
열심히 호응하던 고양이들은 에이미에게 잘 말린 녹차잎을 쥐어주고 바깥으로 나갑니다.
 
에이미:(공허하게 털썩 주저앉음..)
 
고양이들이 사라지니 그제서야 방이 전보다 조용해집니다.
 
헬리나:냐!! 엥미 넘 멋졌어냐!!!! (깡총깡총 뛰어다님)
 
핑크색 털이 뽕뽕 날라다닙니다.
 
에이미:(아나 귀여워)
 
에이미 친구 헬리냐!에이미 친구 헬리냐!에이미 친구 헬리냐!:(뽀뽀 갈기고 감)
 
에이미:흥. 난 원래 멋졌거든?
새삼스럽게.. (녹차 어쩌구 챙겨선 나옵니다.)
 
헬리나:(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에이미:(폭포로 간다!!!!!!!!!!!!!)
 
∎ 폭포
 
다시 폭포입니다!
 
여전히 빈 제단이 놓여있네요.
 
에이미:(제단에 모은 걸 와르르 쏟아놓습니다!)
 
수정구슬, 달달한 우유, 잘 말린 녹차잎, 토실토실한 털실을 재단에 올려두면
 
폭포가 갈라지더니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하나 생깁니다.
 
헬리나:(화들짝!!!!)(꼬리펑!)
 
에이미:(같이 옆에서 펑!!!!!!!!!!!!!!!!!!!)
흠.
이제 너도 돌아갈 수 있는건가... (제발..)
가자, 헬리나.
 
헬리나:냐!
(쫄래쫄래)
 
🐈 ??
 
폭포를 통해 통로 안으로 들어가면 신단 하나가 보입니다.
 
상당히 거대하고 다양한 고양이 석상들도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앞발로 과자를 먹고 있고 뒷발로 척척 걸어 다니는 고양이 한마리가 지나갑니다.
 
아 에이미 당신을 보고 입에 과자를 마구 집어넣고 있던 발을 꺼내 인사하네요.
 
저 고양이... 살짝 헬리나가 닮기는 했습니다….
 
에이미:(쟤, 쟤는 뭐람..)
...?
 
옆에 서 있는 헬리나는…. 벙한 표정을 짓고 고양이를 봅니다.
 
헬리나:냐아아악!!!
 
에이미:?
 
아기 고양이:냐아아아악!!!
 
에이미:쉬, 쉿, 착하지; 가만히 있어;
 
그러곤 그 고양이와 싸웁니다.
 
공중에 떠오르는 과자 부스러기와 고양이 털…
 
에이미:??????????????????
 
아기 고양이:(마구 햘큄!!!!)
 
헬리나:아파냐!!! 아파냐!!!!
 
에이미:헬리나! 지지마!
지지마!
 
바닥에는 고양이와 헬리나가 뒹굴뒹굴 구르며 싸웁니다.
 
에이미:(멀리 떨어져서 소심하게 응원중)
 
에이미가 고양이들 싸움을 지켜보고 있으면, 뒤에서 허허 웃으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에이미를 보고 저 둘은 잠시 저렇게 두고 서로 따로 대화를 하는 게 어떠냐며 신단 뒤 휴식 공간을 가리킵니다.
 
에이미:(시, 싫은데...)
가까이 오지마. (눈썹 모으고 쫓아갑니다!)
 
휴식 공간으로 들어가면 앉아있기 편해 보이는 방석과 쿠션들로 가득입니다.
 
코코:어서오세요. 오시느라 수고 많았어요.
(방석 중 하나에 앉으면서) 편한 곳에 앉으세요, 에이미님.
 
에이미:(멀~찍이 앉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빨리 헬리나를 원래대로 돌려주고 우리를 인간세계로 보내줘.
 
코코:죄송해요. 제 불찰입니다... 설마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지요.
제가 아기 고양이의 혼이 담긴 구슬을 가지고 이동하다가 그만 떨어트리고 말았는데 헬리나님 머리 위로 떨어져, 영혼이 반반 섞이게 된 일입니다...
 
에이미:(벙...)
(바보아냐...? 헬리나도 바보고.. 얘도 바보.. 다 바보야.)
 
코코:바로 원래도 돌려드릴게요.
흐음.. (밖에 싸우는 다른 아기고양이를 보면서) 정이 들었다면 저 아이도 데려가주셔도 좋습니다만... 고양이를 무서워 하시는거죠?
 
에이미:(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
빨리 나가게해줘.
그리고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거거든?
 
코코:알겠습니다. 그럼 다시 인간세계로 에이미님과 헬리나님만 돌려보내 드릴게요. (미소)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기까지 와주셔서 고마워요.
 
에이미:흥. 다음부터는 조심하라고.
 
*
 
에이미의 답을 듣고 코코는 알겠다고 하며 구슬 하나를 꺼내더니 에이미에게 먹으라고 합니다.
 
구슬의 색은 온갖 색이 다 들어있어 오팔과 다를 게 없어 보이네요.
 
코코:먹으면 돌아가실 수 있으세요.
 
에이미:헬리나도?
 
코코:(끄덕끄덕)
 
에이미:(바로 냉큼 먹어버림!)
 
입안에 넣자 바로 사르륵 녹아 사라집니다.
 
구슬만 사라지기만 한 거겠어요?
 
에이미의 정신도 빙글빙글,
 
앞에 보이는 코코도 빙글빙글,
 
세상이 전부 빙글빙글 돕니다.
 
돌고 돌아서 도착한 곳은 어디인가요?
 
퍼뜩 정신을 차리면 에이미의 침실입니다.
 
모든 게 원래 돌아온 걸까 싶어 주변을 둘러보면 헬리나는 집안에 보이지 않습니다.
 
후! 정말로 끝이 난 것이군요!
 
게다가 집까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으니 다행입니다.
 
에이미:(!!!!)
 
나중에 헬리나를 만난다면 그동안 있었던 일을 들려주며 보상을 받거나 놀리거나 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에이미:(그 부농솜사탕... 날 힘들게 했겠다 ㅡ"ㅡ)
 
헬리나가 나빴다!!
 
에이미:(맞아!!!)
 
에이미 친구 헬리냐!에이미 친구 헬리냐!에이미 친구 헬리냐!:아닙니다
 
ㅁㅔ기님 들어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미:(후비적..)
 
이제 푹 쉬어볼까요?
 
수고 많았어요 에이미!
 
ED 2 !!고양이는 없지만!! 즐거운 하루!
 
[보상]
 
헬리나 생환 [SAN 1D6]
 
에이미 생환 [SAN 1D6]
 
에이미:3
 
반짝거리는 오팔 : 코코가 보상으로 에이미에게 준 보석입니다. 반짝이는 게 아름답네요. 오팔을 팔 경우 재력이 +15 오릅니다.
 
+헬리나는 자신이 고양이가 된 적의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에이미: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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