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링크: https://gaegaejun.postype.com/post/5026180

[일주일 전]
선셋 '예전에 살았던 집이 따로 있었다고 잠깐 말씀 드린 적 있었죠?'
선셋 '얼마 전에 그 집을 내놓았는데 팔렸어요.'
선셋 '어려웠을 때 겨우 산 집이라 여유있을 때 새로운 곳으로 옮기려고요.'
선셋 '건물이 오래돼서 허술한 곳이라 발각당하기도 쉬울 것 같고.'
선셋 '당분간은 그쪽에서 짐 정리하면서 지낼 것 같아요. 짐이랑 자료가 꽤 많아서요'
선셋 '일주일 뒤, 오전 11시 쯤에 연락 드릴게요. 짐 옮기는 거 도와 주실거죠?'
선셋 '아, 혹시나 해서 미리 알려드릴게요.'
선셋 'A시 xx빌라
201호
로 오시면 돼요.'...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오늘.
시계는 벌써 오후 5시를 가리키자만 선셋의 연락은 오지 않습니다.
기껏 일정을 비워뒀는데 말이에요!
제멋대로 굴긴 해도, 약속 하나는 철썩 같이 지키는 그가 무슨 일일까요?
다른 일정이 생기면 먼데이에게 미리 연락을 했을 텐데,
저 연락을 마지막으로, 일주일 동안 선셋은 잠수타듯 조용했습니다.
빌라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요?

(ㅜㅜ 선셋이 말한 주소 더듬으면서 찾아가봅니다)
먼데이는 선셋의 빌라로 향합니다.
먼데이가 건물 안으로 발을 딛으면 귀가 웅웅거리는 느낌이 들고,
보이지 않는 막을 뚫고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
공간이 일그러진 기분이 들어요.
:선셋의 집으로 가나요?

먼데이가 걷기 시작하면
벽
도 바닥도 울렁거려 멀미가 납니다.<건강>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래도 견딜만 한 정도네요.

(점점 선셋이 어케 됐을까봐 불안해집니다..)
벽에는 원래는 없었을 수많은 곡선들이 보입니다.
그 굴곡은 건물 전체에 퍼져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57/28/11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쩐지 밑층으로 갈수록 점점 간격이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빌라의 모든 문은 이상하게 뒤틀려있습니다.
아예 활짝 열려있거나 애매하게 틈이 보인 채 비틀려있어요.
201호 현관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먼데이가 아무리 불러도 고요합니다.

(문 억지로 뜯어 열어볼래요)
<근력 혹은 열쇠공>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크
벌컥!
먼데이는 선셋의 집에 들어갑니다.

약사님????
집은 3룸 형태의 단촐한 구조입니다.
창문에서 저물기 시작한 강한 햇빛이 들어오고 있지만,
불을 켜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둑합니다.
:[거실], [방1], [방2]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먼데이는 첫번째 방문을 열어봅니다.
방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꽤 오래 전에 말끔히 치워둔 방 같습니다.
누구의 방인지 알 수 없습니다.
:거실부터 보는게 어때

강한 햇살줄기가 어두운 거실을 가로지릅니다.
대부분의 물건은 박스에 담겨있지만,
테이블 위의
노트
와 녹음기
만은 너저분하게 놓여 있습니다.
개발새발 글씨로 세밀한 이사계획이 적혀있습니다.
선셋의 글씨체네요.

주소와 거래내역, 이사센터 연락처... 딱 이사에 필요한 정보만 적혀있어요.
노트를 넘기다보면 사진하나가 사이에 꽂혀있는 게 보입니다.

기억에 없는 선셋과의 투샷 사진이네요.

사진 아래에는 짤막한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My Strength'

(먼데이는 먼 뜻인지 모르니까 단어 검색해봅니다)
:시바 모국어아니냐고

:개웃기네

(검색해보고 뿌듯표정지음^^)
아 아니 이럴때가 아니지.
(녹음기 틀어봐요)
익숙한 회색 녹음기입니다.
한때 누군가의 약점 보관함이기도 했던 물건이네요.
켜져 있어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한테 더러운 건 하나도 없어.'
'난 언제나 자기 편이야.'
'내 품에 가두고 싶다는 생각 정도는 해도 돼...?'
'밥 먹는 것도 잊을 만큼 선셋이 보고싶었으니까.'
'어림도 없지.'
삭제 버튼을 누르면 선셋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더 볼 건 없습니다.

(이거 왜 아직도 가지고 있냐고... 갑자기 와방 부끄러워져요 ㄱ-)
하... (부술까 고민하다가.... 일단 테이블에 놔둡니다)
:착하다~

먼데이가 두번째 방문을 열면,
곧바로 보이는 침대에 선셋이 나신으로 누워 잠들어 있습니다.

아니, 그냥 나신이 아닙니다.

선셋의 몸은 온통 반투명합니다.
마치 해파리처럼요.
이게 무슨 상황이죠?
<이성> 판정 (1/1D4)

기준치: | 65/32/13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이 선셋!!!!
(흔들어 깨워요)
몸을 만지면 냉기가 느껴지지만 손은 그대로 통과합니다.

먼데이:(ㅅㅂ)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아요.
먼데이가 말을 걸면 소리를 듣고 깨어납니다.

몸을 일으켜서 당신을 발견하곤,
잘 보이지 않는다는 듯 눈을 비비고 인상을 구기며 쳐다 봐요.

목소리는 기이한 울림으로 들립니다.

멀쩡하게 말 하지만 조금 딜레이 되어 전달 되는 것 같네요.
마치 물 속에서 말하는 것 같아요.

???????????

아...추워...



(아무 옷이나 던져줌)


옷은 그대로 선셋의 몸을 통과합니다.

먼데이:이거 꿈이야...?
선셋은 제 팔을 양 손으로 쓸더니,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 가볍게 공중을 날아,
유영하듯 벽 속으로 통과하며 얼굴만 빼꼼 내밉니다.

공중에는 못 있겠어요.

(환장)
아니... 아니...


아니, 넌 경각심이란게 없어!?

(느릿하게 헤엄쳐오더디 먼데이 몸속을 통과합니다)

뭐가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찬 물에 들어간 것처럼 한기가 느껴집니다.



(춥지만... 선셋이 따뜻하다니까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아니, 아무것도 기억 안나?


(미간짚어요...)
(얼마 안되는 지능 수치로 이 상황을 어케 해결할지 생각해봅니다)
좋습니다

기준치: | 35/17/7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와)
뭔 일이야..
선셋의 집에서는 단서를 더 찾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나가보는 게 어떨까요?

너 잘 따라와. ㅍ"ㅍ)



우웅ㅡ
어쩐지 위 쪽에서 진동이 느껴집니다.

문득 바닥을 보니 어떤 아저씨의 머리가 빼꼼히 먼데이를 보고 있습니다.

???????악!!!
(뒷걸음질)
아저씨:뭐야? 당신만 어떻게 멀쩡한 거야...?



아저씨도 어떻게 됐는지 기억 안나십니까?!
아저씨:몰라? 자고 일어나니까 이렇게 돼있던데?

아저씨:그건 그렇고 아까 위에서 진동 같은 거 느껴지지 않았어?
이상하게 위쪽은 못 가겠더라고...

아저씨:당신은 멀쩡해보이니까 가서 확인해보는 건 어때?

안그래도 가보려고 했수다.
아저씨:그려, 그려.


(주변에서 유영하면서 쳐다봄)



3층으로 갈수록 벽과 문들은 아래층과 다르게 비교적 멀쩡한 상태로 보이네요.
우웅ㅡ
3층으로 오르는 층계에 발을 딛자, 진동이 느껴집니다.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거야...
바로 그 때,
"아아아악!"

<듣기> 판정

기준치: | 59/29/11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리위에서 뚜둑거리는 소리와 함께 액체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 직후, 천장에서 비스듬하게 잘린 발목 하나가 툭 떨어집니다.

<이성> 판정 (0/1D3)

기준치: | 64/32/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늘 주사위 뭐야

살인사건?! (달려 올라가요)




위층으로 올라가보면,
아래에서 봤던 바로 그 자리 위로 상체의 일부가 보이네요.
먼데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던 그 시체는,
앞으로 힘없이 툭, 넘어집니다.

복도는 고요합니다.

먼데이:(시체는 반투명한가요)
불투명합니다. 일반 시체같아요.
시체를 살펴보면,
마치 다른 사람들처럼 바닥에 잠긴 채 돌아다니다,
그대로 잘린 모양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징..징그러(푸니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동이 느껴지는 곳을 찾아볼 수 있나요)
<지능> 판정

기준치: | 35/17/7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어디서 느껴졌는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런 무늬가 있었나...?

(일단 다시 선셋 있는 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먼데이 몸을 통과해서 온기를 만끽합니다)

(읏추)


내려갈 수는 있지?


(선셋이랑 1층으로 내려가요)
:이제 어디로 향하나요?

:조아요~
들어가려면,
<근력 혹은 열쇠공>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아

문을 억지로 열려다가 손에 작은 부상을 입습니다.
체력 -1

먼데이:악...!!!

다시 해보세요.

에이씨!!!! (발로 뻥 문을 차버려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8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꽝! 열립니다!




(아무것도 안느껴짐)

참나, 그런 귀여운 짓 해봤자 하나도 안느껴지거든? 원래 상태로 돌아왔을 때 해줘.
(101호 탐색해요 ㅡㅡ)

집 안에 들어가면 지독한 암모니아 냄새 같은 것이 진동합니다.

(ㅅㅂ)
제일 먼저 들어가서 보이는 것은,
이상한 토사물같은 젤리 형체의 무언가가 온 바닥에 퍼져있는 모습입니다.
붉은색을 띠고 기이하게 펼쳐진 그 액체에서 나는 비릿하고 코를 쏘는 냄새가 온 집 안에 진동합니다.
그 앞에는 욕조가 하나 있고,
검은 물이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뭐야이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101호에는 누구 사는지 몰라?

어떤 음침한 남자가 살았던 것 같기도 하고...

(검은 물 확인해 봐요)
까매서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손을 넣어 뒤져볼 수 있습니다.

(스발 넣어도 되는거냐고)
경각심 투명 ㅋㅋ

...안에 뭐가 있을 것 같은데..
(다른 곳에 집게 같은거 업나 찾아바요)


안나와!?!?!!!!!!!!!!!!!!!




(선셋땜에 울화통이 터져서 암것도 안들려요)




이러다가 원래대로 못돌아오면.
너 데이지 포기할거야?

(먼데이 주변을 빙 돌다가 분위기가 안 좋은 것 같아서 다시 벽속에 몸 콕 박고 있어요)

(먼데이는 울고싶어요)
약학이나 교육판정으로 검은 액체가 무엇인지 조사할 수 있습니다.

(벽에 몸박고 있는 선셋 노려보다가............ 한숨쉬다가............)
(검은 물 빠안 바라봐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
검은 액체의 정체는 잉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집안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좋아요.
검은 물을 뒤져보면 물에 푹 젖은 책 한 권이 발견됩니다.
선셋의 말대로 온통 검은색으로 물들어 내용은 알아볼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정보는 두꺼운 책이었다는 것 뿐입니다.





<의료> 판정

(포기합니다)
먼데이는 젤리의 정체를 알 수 없었습니다.


선셋은 눈 앞이 흐릿하기 때문에 패널티 주사위로 판정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7, 10, 55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0: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2: | 보통 성공 |



(패널티 받아도 개멋진 약사님이다 ㅠㅠ)

마치 녹아내린 인간의 살점 같아요.

............................


어떤 작고 낡은 공책이 온통 젖어있는 채로 깔려 있습니다.

어떤 싸이코새끼가...
공책을 젤리 틈새에서 꺼내어 읽어보면,
<모국어> 판정

기준치: | 40/20/8 |
굴림: | 2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
책의 제목은 '완전한 자가 되는 법' 입니다.
책 안쪽은 많이 훼손 되어 있고, 물을 먹어 여기저기가 번져 읽기 힘듭니다.
그 중, 비교적 번지지 않은 내용 중 한 줄이 눈에 띕니다.
─완전한 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고,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그야말로 위대한 초월자이다.

(개빡쳐요ㅡㅡ)
인간이 무슨 초월자가 된다는거야. 그리고 자기가 되고싶다고 남한테 민폐를 끼쳐도 되는거냐고. (완전 궁시렁댑니다..)


(공책 덮어서 대충 바닥에 던져놓습니다)


좋은 생각 없어?

선셋이 박혀있는 벽 옆에 무언가가 붙어있습니다.

(확인해봅니다)
스크랩된 기사와 사진들이 테이프로 붙여져 있습니다.
모두 비슷한 내용에 기자만 다릅니다.
그 중 신문 조각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들을 보면 기사가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현장이 여과없이 드러나있습니다.
흑백이기는 하지만 피가 온통 흥건한 침대에 머리부터 어깨까지 뻗어나와 있는 모습입니다.
침대를 겉에서 찍은 사진, 토막난 팔, 매트리스를 연 사진 갖가지 사진이 있습니다.
매트리스 안과 프레임에는 나머지 신체가 있으며 모두 토막나있거나,
침대 프레임으로 인해 잘려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침대가 욕조였다면 마치 침대에서 목욕이라도 하고 있던 모양새입니다.
물론 침대에는 따뜻한 물 대신 매트리스 뿐입니다.

(먼데이는 경찰이니까 이 사건 들은적있겠지?)
그래도 좋습니다.

(손으로 턱을 짚고는) ...이 사건도 지금 일이랑 관련이 있으니 붙여놨겠지.

어쩐지 집값이 싸더라.



이성적으로 생각할 일일까요?

집 밖으로 나오나요?

101호에서 나오면,
103호 앞에 아까 보았던 아저씨가 보입니다.
어디에도 붙어있지 않고 공중에 떠 있는 채로 당신들에게 다가오다가,
우웅ㅡ
하는 진동 소리와 함께,
마법이 풀린 것처럼 불투명하게 변하고는 바닥으로 툭 떨어집니다.

그리곤 맨몸인 자신의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부끄러워 하면서 자신의 집 문을 열고 후다닥 들어갑니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57/28/11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너무 당황햇음)

기준치: | 60/30/12 |
굴림: | 32, 49, 73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실패 |



<지능> 판정

기준치: | 35/17/7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너는?!

기준치: | 85/42/17 |
굴림: | 29, 20, 97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2: | 실패 |
아마 101호에서 문제가 시작된 것 같으니까...
위에서부터 점점 주술같은게 풀리는 게 아닐까요.



(선셋끌고 선셋 집쪽으로 돌아갈래요ㅠ)
박혀있지마!!




너 그러다가 잘린다고!
어서 나와!






그래
착하다.


짧은 시간이 지나고,
선셋은 몸통 중간부터 천천히 형체를 찾습니다.
우웅ㅡ
주변에 공간의 결계가 깨지며 거센 진동이 일어나고,
그 영향으로 선셋의 몸이 형체를 찾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뼈가 구조를 갖추고 살이 차오르고 피가 돕니다.
소리는 삐그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젖은 무언가를 짓이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먼데이보다 조금 높게 붕 떠있는 선셋은 머지않아 떨어질 거예요.
받아주지 않으면 다치겠습니다.

툭,
선셋은 당신의 품으로 떨어집니다.
온전한 형체의 선셋입니다.
101호 까지 원래대로 돌아오면,
건물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대로 안아들고 201호 가요)

201호로 돌아갑니다.

(속옷도 찾아서 던져줌)
입어.

고마워요. (주섬주섬)




(싱긋 웃습니다)
이사짐 옮겨야 하는데...
주민들이 신고할테고... 경찰들이 오면 수사하려고 할 테니, 나중에 해야겠네요.


어쨌든, 수사가 시작되면 제 거처도 밝혀질테니 곤란하게 될 것 같네요.

경찰 애인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거지.




(이마에 딱콩)

이곳에서 약국으로 가는 경로를 경찰에게 들키면 곤란하니까요.

먼데이:...쳇. 알겠어.
아까 그거나 다시 해줘. (다친 손 내밀어요)

그거 뭐요? (모르쇠)

열심히 수고한 사람한테 보상도 없다 이거지...



같이 돌아가요.

(몸을 일으킵니다.) 어디 아픈 곳은 없지?




(이삿짐도 다 챙겨가야하나:?)




(차에 있던 담요 끌어서 선셋 위에 덮어줍니다)
빌라소동은 그렇게 마무리 됩니다.
맨몸으로 노출되어 있어서 가벼운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먼데이가 잘 보살펴 주겠죠.
화이팅!

후일담
살아남은 사람들이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합니다.
먼데이 또한 사건을 맡아 경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합니다.
먼데이를 포함한 살아남은 주민들은 모두 현장에 있었지만,
인간의 힘으로 일어날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범인으로 오인 받지 않습니다.
경찰은 벽속 인체성분이나 잘린 모양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지만,
원인도, 범인도 아무것도 알아 낼 수 없었습니다.
'기이한 살인사건'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 사건은,
한동안 대중매체에서 떠들썩하게 다루다가 사라집니다.
다시 정상적인 인간으로 되돌아온 사람들은 마치 오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며,
비인간적인 모습이 되었던 기억을 서서히 잊습니다.
끝!

:네
플레이 타임: 1.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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