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링크: https://burymeinspace.postype.com/post/7783695
:bgm : https://youtu.be/tWoauKYfi5g
3일째 쉬지 않고 장마가 쏟아집니다.
이 축축한 날씨에 라디오에서는 괴담 특집이라도 하는 듯,
무서운 이야기를 제보받아 내보내고 있습니다.
'나와 똑같은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었다.
마치 머리가 두 개가 된 것처럼 혼란스럽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콰과광!
DJ의 목소리가 끝나자마자 창문 밖으로 벼락이 내리칩니다.
라디오를 끄고 침대에 누우면, 유난히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가 시끄럽습니다.
마치 노크 소리처럼 들리는 것 같기도 해요.
한참 뒤척이다 다시 눈을 감으면 바깥에서 다급하게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진짜 노크 소리입니다.

이 시간, 이런 날씨에 누가 찾아온 걸까요?

경감님.
현관으로 다가가면 다급하게 먼데이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먼데이는 단번에 방문자가 누군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어주면,
선셋이 핏물을 온몸에 푹 뒤집어쓴 채 한 손에 날이 선 도끼를 들고 서 있습니다.

(자기 죽이려는줄알고 놀라서 문 쾅 닫음;)
미쳤어???? (문 잠가요;)

도와줘요, 내가 당신을 살려준 적도 있으니까, 나도 도움을 받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평소처럼 침착한 선셋의 말투가 아닙니다.

뭔지는 몰라도 남 죽이는건 못하니까 돌아가!!

지금 당장 죽여야 할 사람이 있어요. 저와 같이 가줘요.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어요.

먼데이:도끼에 온통 피범벅에... 다른 경찰 알아봐!!!💢



기준치: | 40/20/8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쾅!

밖에서 먼데이네 대문이 으깨지는 소리가 납니다.

야, 너 그 경찰 부른다!?!?!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선셋의 몸을 자세히 보면,
몸에 난 부상을 보면 가벼운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큰 상처가 있고, 어쩐지 불안해 보입니다.
지저분한 가운에는 방금 흘리거나 튄 피가 이곳저곳 묻어있습니다.
상황의 심각함을 인지한 먼데이. (이성 -1/1d3)

기준치: | 65/32/13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2
아니, 그..... (한숨을 내쉽니다.) 상처라도 치료하고 좀 제대로 들은 다음에 가면 안되냐?

아무튼, 도와주시는거죠?



아, 알겠어... 진짜 이 제대로 보상 받을거다, 너한테.
(신경질적으로 툭툭 내뱉고는 신발을 신습니다.)

그거라면 걱정 마세요.



무기 챙겨가야하냐?




가자, 가.
마지못해 선셋을 따라 나서면,
십 년쯤 전에 폐쇄된 건물로 향합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흉흉한 소문을 달고 있는 곳이었죠.
귀신이 나타난다던가,
밤마다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있었다든가.





그래서 뭔데, 해치워야할 놈이.

잠자코 따라와요.

두 사람은 폐건물의 입구 앞에서 멈춥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나요?





아니, 대체 뭘 저지른거냐
하아... (암튼 문 열고 들어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달빛만이 시야의 전부인,
어둡고 으스스한 복도가 보입니다.
복도 안쪽으로 빈 옷장과 의자 등으로 아주 단단하게 막아놓은 철문이 보입니다.
안에서는 쾅! 쾅! 소리가 크게 나고 있습니다.





...너도 알다싶이, 난 죽는게 제일 싫거든? 진짜... 생명의 위협 느끼면 너 버리고 튈거니까.
돈이든 뭐든, 목숨 부지가 젤 중요한거 알지? (입을 비죽입니다.)


이거 열어?


쾅! 쾅! 소리는 여전히 들립니다.

먼데이가 철문을 열면,
순간 멈추는 소음.

그림자 속에서 행동을 멈추고, 거친 숨소리를 내뿜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어둠속에서 먼데이를 쳐다보더니,
이내 발걸음을 옮겨 당신 앞으로 다가옵니다.

천천히 드러나는 모습은,
땅에 질질 끌리는 도끼,
피투성이의 흰 가운.
그리고…


누가봐도 선셋과 똑같은 모습의 형상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뭐, 뭐야.
뭔데..?


아, 아니.... 어??
:먼데이는 주변을 둘러보거나 선셋(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창고에 갇혀있던 쪽의...)
서로가 서로에게 낸 상처를 제외하고는 똑같은 상태입니다.
상태가 불안해 보이고,
어서 상대를 죽여버리고 싶어 하는 듯합니다.

도끼는 둘 다 이 집 어딘가에서 주운 것 같네요.

폐건물은 여기저기 불에 탄 흔적이 있습니다.
도끼로 내리찍어 부순 가구 등, 싸움의 잔해도 보입니다.
먼데이는 그 사이에서 타다 만 책을 한 권 발견합니다.

펼쳐진 채로 버려진 그 책의 페이지에는,
처음 보는 구조의 스펠링으로 이루어진 단어와,
먼데이가 읽을 수 있는 언어로 된 설명이 쓰여있습니다.
드문드문 불똥이 튀어 타들어간 자국 때문에 온전히 읽을 수는 없지만,
본능적으로 섬뜩한 느낌이 듭니다.
무슨 불길한 주문 같은 것일까요?

'.... 자신을 더미로 복제... ... 3일 째 아침이 되어 주술의 효력이 사라지기 전에 의식을... ... '
문득 두 명이 되어버린 선셋을 봅니다.
복제된 것이라면... 둘 중 한 명은 더미인 걸까요?
관찰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57/28/11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두 사람은 동시에 같은 말을 외칩니다.

하...
표정도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습니다.
마치 뇌를 공유하고 있는 것 처럼요.

진짜 괜히 가짜가 아닌 쪽을 죽이게 되면 영 찝찝할 것 같단 말이지.



그런데 아무래도 결판이 안 날것 같아서, 당신을 데려왔어요.

지금 말걸고 있는 쪽이 진짜인건 맞지?

이럴 땐 머리를 쓰라고요. 서로 아는 것만 물어보면 되잖아요.

좋은 생각이네.
흠... 우리가 다른 시공간에 갇혔을 때, 서로 합동해서 했던게 뭐였는지 말해봐.
동시에 말해, 하나 둘 셋 하면.
누가 말 베끼면 큰일나니까.



두 사람은 동시에 대답합니다.

먼데이가 그렇게 시간을 질질 끌고 있으면,

참지 못한 갇혀있던 선셋이 먼저 달려들어,
선셋의 어깨에 상처를 냅니다.


이, 이봐 괜찮아...?!
갑자기 옆 사람이 크게 다친 것을 본 먼데이. (이성 -1/1d3)

기준치: | 63/31/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셋이 낸 상처에 선셋은 몸을 휘청이며 피를 쏟아냅니다.

오래 버텨봐야 아침까지 간신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준치: | 25/12/5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쾅!
무게를 가누지 못하고, 선셋의 도끼날은 땅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주사위 실수했지만..ㅎ 선셋들은 상태가 안좋아서 판정마다 패널티 주사위로 돌립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20, 29, 65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1 |
마찬가지로, 땅에 박히는 도끼날.

일단, 그 쪽. 진정 좀 하자, 어??? (갇혀있던 쪽 선셋을 향해 겨눕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27, 46, 37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3 |
선셋의 도끼는 벽을 찧습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72, 98, 73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대실패 |
-2: | 대실패 |
피해: | 2 |

오래된 도끼날이 부숴집니다.

도움을 줄 수있게 협조 좀 하라고!!!! 우리가 살기 위해 뭘 했는지 단어 하나 말하는게 그렇게 힘들어!?

기준치: | 25/12/5 |
굴림: | 41, 40, 61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3 |

먼데이, 사격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핑! 빠른 총알이 선셋의 다리를 빗겨갑니다.


내 입장도 생각하라고. (다시 조준하면서 말합니다.)


그래서 치명상 안노리고 다리만 노리고 있잖냐. 이게 또 배려 아니겠어?


먼데이, 지능 판정.

기준치: | 35/17/7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아무리 생각해도, 말로 구분할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진짜를 구별해내는 건 다른 방법밖엔 없을 것 같아요.

도끼를 잃은 선셋이, 맨주먹으로 선셋을 공격합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37, 16, 67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3 |
주먹은 허공을 가릅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44, 93, 75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3 |

기준치: | 25/12/5 |
굴림: | 12, 92, 94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1 |

그.. 이걸 뭐라하더라
쉐도우 복싱?
거 약한 놈끼리 싸우니까 이모양이지, 그만해!!!
먼데이는 누군가를 말리나요?
서로 계속 치고박고 싸우는 중입니다.

근력 대항이 있습니다. 판정해주세요 ㅎ

기준치: | 80/40/1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62, 14, 22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도끼를 든 쪽의 움직임이 멎습니다.


공기 가르기가 전문이냐고!!!


약사님, 정말 사람 짜증나게 잘하네. 이모저모.
(둘 다 기절시킬 수는 없나? 하고생각중)
(총으로 뒷통수를 후려치면...)
선셋은 잠시 정적을 지키다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생각하기를 포기한 먼데이는 둘다 기절시키기로 합니다.)
(둘다 차례대로 뒷통수를 쳐서 기절시킬 수 없나요??)
해보십쇼.

상대를 언급하고 근력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ㅋㅋㅋㅋㅋㅋ
선셋은...엄청난 충격에...

고꾸라집니다.

다음.
(도끼 안 든 선셋 쳐다봅니다.)


기절시킬 생각이지.
(샤샥 민첩하게 다가가서 도끼 안 든 선셋도 총구로 콩! 찍어봅니다.)
근력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4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다시 엄청난 충격에 쓰러지는 선셋.

조용해지니까 한결 낫네.
그렇게... 두 사람은 기절하고,

창 밖으로 밤이 지고 해가 뜨는 것이 보입니다.

헛짓 싸움에 시간은 이미 흐르고 말았습니다.
창밖은 그새 날이 개고 있습니다.
서서히 뜨는 해가 깨진 창문 안으로 창살의 그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두 선셋은 기절에서 깨어 지친 얼굴로 서로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갇혀있던 선셋이 자신의 손을 보며 두려운 표정을 짓습니다.
그의 몸은 점점 기괴하게 뒤틀리며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먼데이를 쳐다봅니다.
뒤틀린 모습 그대로 딱딱하게 굳어가던 몸은 그대로 황갈색으로 변하고,
곧 새카만 볏짚 인형이 되어버립니다.

그것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선셋의 거칠었던 호흡이 안정되고, 조금씩 진정을 찾는 듯 보입니다.
그는 드디어 들고 있던 도끼를 미련 없이 바닥에 버립니다.


(이마를 짚습니다)

애초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건데?

그러다가 그 책을 보고 이상한 문장을 읽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것 같네요.

딱봐도 불길함이 을씬거리는 책을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읽어?


아, 됐고 됐고.
치료나 하러가쇼.
병균 들어간다, 그러다.




두 사람은 천천히 폐건물을 나옵니다.
누군가 엉망인 두 사람의 몰골을 보기 전에,
다시 비가 쏟아지기 전에 어서 집으로 돌아가야겠어요.







(뒷모습 째려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해피 엔딩~>
:개웃겨수고하셧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시날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요 시발
플레이 타임: 1.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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