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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은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다는 생각을 하며 눈을 뜹니다.
사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앞을 보자 시야에 들어온 것은....
먼데이?!
꼴보기도 싫은 원수가 그냥 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고개를 숙이면 서로의 이마가 맞닿을 거리에 온 몸이 사슬로 결박된 채 공중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선셋 또한.
선셋 san 체크 1/1d3.
기준치: | 60/30/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니 뭐지..? 꿈인가?
질색하는 선셋의 기척을 느꼈는지 먼데이가 눈을 뜨더니...

라며 눈짓으로 아래를 가리킵니다.
아래를 보자 수많은 꽃으로 장식된 새하얀 방이 보입니다.
그 가운데 사이좋게 손깍지를 끼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여자 두 명이 있습니다.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이 뭔가..끈적거립니다.
왜 사람이 사슬에 묶여 꽁꽁 매달려있는 방에서 연애질을 하고 있는 거지?
그리고 두 사람의 발아래 피묻은 도끼랑 채찍은..뭐지?
이게 무슨 상황인지 좀처럼 알 수 없습니다.
먼데이 또한 영문을 모르는 눈치입니다.
그리고 이 종소리는 또 뭘까요.
천국에서 울려퍼지는 것처럼 청랑하고 성스럽습니다.
곧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같은 게 들려옵니다.
종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습니다.
두사람은 듣기 판정
기준치: | 20/10/4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순간 비명소리가 들린 것 같았으나 종소리가 너무 커서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에이 설마 아니겠지..
그러고 있으면 괴한들이 발랄한 목소리로 문득 생각난 듯이 대화 주제를 바꿉니다.
A: 일어나서 처음 본 사람과 첫눈에 반한다는 거 정말 로맨틱하지 않아? 나 이 구역 일은 처음 맡아봐서 기대 돼.
B: 신입이 실수하지 않았어야 할 텐데.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잊지 않았지?
A와B: 주문이 제대로 먹혔는지 확인한 뒤 이름을 부여한다. 실패작은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괴한들이 각자의 무기를 혀로 핥짞..핥습니다.
조상님표 경보 벨이 삐용삐용 울립니다.
이건 몰래카메라도, 꿈도 아니라는 날카로운 직감이 두사람을 관통합니다.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됩니다.
하지만 죽고 싶지 않습니다.
살고 싶다.
살아서 나가고 싶다..!
죽기 싫으면, 죽을 각오로 친한 척을 해야 한다…!!

...어쨋든, 우리가 여기서 친하게 보이지않으면 개죽음이에요
그니까 잠깐 휴전 좀 하자고

그니까 타협좀 보자고. 응? (억지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어설픈 연기해서 탈출에 피해주지나 마시죠? (어쨋든 동의하는 의사를 보입니다,,

...후.

괴한들은 짜고 행동하는 것처럼 동시에 고개를 들어
눈은 동그랗게 뜨고 입만 웃으며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인공조명 때문인지 눈이 좀 번들거리는 것 같습니다.
AB: 일어났네! 내리자!
그들이 버튼을 조작합니다.
두 사람의 발이 땅에 닿고 결박이 풀립니다.
뭔가 더 말할 줄 알았는데
두 사람 앞에 서서 흰 이를 드러내며 웃는 얼굴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좋아 죽을 때지?
어?
자, 어서 너희의 잠재력을 보여줘!
하는 면접관 같은 얼굴입니다.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하는 거지?
선셋은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85/42/17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캬 캬 캬)
그러고 보니 좋아하는 척을 해야 했었죠. 옆에 있는 인간과.

다시 태어났지..

먼데이가 선셋을 아주 사랑스럽고 느끼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이 얼마나 내 심금을 울리는 노을빛 하늘 같은지!

기준치: | 20/10/4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경감님 어쩜 귀엽기도하지 (싱긋)
먼데이는 깊은 현타를 느낍니다,,,
괴한들은 뜨거운 눈물이 흘립니다.
위대한 사랑의 탄생을 목격한 기쁨의 눈물입니다.
AB: 오오..오오…!!
이 둘은 이미 하나야!
너의 이름은 썬문!!
괴한들이 직접 선셋과 먼데이의 손을 모아 자신들처럼 깍지를 껴줍니다.
그러자..손바닥이 붙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말 그대로 찰싹.
조금 힘을 주어 밀어내려 하는데 밀리지 않습니다.
아연한 두 사람에게 괴한들이 책 하나를 내밉니다.
이 곳의 지도이며,
너는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고,
다른 건 신경쓰지 말고 하나가 되는 것만 생각하라고.
그들이 퇴장합니다.
언젠가 우리도 하나가 되자는 뜻모를 말을 남기고.
방에 들어갈 때는 누군가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히죽거리며 주의하라는 말도.
뭘?? 어디서??
묻고 싶어도 너무나 알지? 같은 표정으로 쳐다봐서 그러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그러고 가네요.

근데 이게...! 무슨 강력 접찹제로 붙여 놨나?!
(끙끙거리지만 떼어나지 않습니다)
두사람은 관찰 판정
기준치: | 25/12/5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두사람은 별다른걸 발견하지 못한채로 남겨집니다



(책같이봅니다,,
200페이지가...전부 지도입니다.
게다가 한페이지당 한 층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이만큼 높은 건물이 뭐가 있지?
외국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 똑똑하니까 어딘지 알죠?
,,,모르면 됐고.



어쨌든, 어쩔까요

탈출구를 찾아야하니까

복도 천장에 다닥다닥 붙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입니다.
복도 전체를 울리고 있습니다.
복도로 나가자마자 앞을 보면 전광판 하나가 보입니다.
썬문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마음은 이미 하나란 걸 압니다. 정신을 갈고닦아 한 몸이 됩시다!
이 곳은 본부 130층입니다.
당신의 개인실은 붉은 장미 백송이의 뜻은 나와 결혼해줄래?호입니다.
아수라가 곧 당신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먼데이:,,,(소름 오소솟)

창문이 있어도 뛰어내리면 즉사겠구만.....
조사 가능한 곳은 핸드아웃을 봐주세요! ^.^

꽤 돈 많이 벌었나보군

붉은 장미 어쩌고 방부터 가죠


두사람의 개인실로 지정된 방입니다,,
문을 열자 문 바로 위에서 폭죽이 터지며 예쁜 쓰레기들이 두사람 위로 떨어집니다.
바로 앞에는 넓다란 방에 메가빅사이즈 침대가 보입니다.
침대가 보인다기보단 침대와 가구 하나밖에 없습니다.
야릇한 반투명 천이 침대 주변에 둘러져 있습니다.
바닥 곳곳에는 백합 꽃송이가 널려 있습니다.
선셋이 하나를 밟고 있네요.
아니나 다를까 바닥에 짓뭉개진 백합은 더럽습니다.
누가 다 치우라고 장미도 아니고 백합인지.

할짓 더럽게 없네

(먼데이끌고 침대로 가서 조사합니다,,
천을 걷자 장미 잎이 수북하게 뿌려진 폭신한 침대가 보입니다.
부담스러운 장미만 빼면 제법 아늑해 보입니다.
중앙에 꽃다발과 꽃다발에 낀 쪽지, 책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벽에는 스피커도 있네요.
저기서 노래가 나옵니다.
<스피커> 노래를 끄는 버튼은 없고 바꿀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래 바꿔!!!
(붕방)
(노래 바꾸기시도합니다
(???)

(끔찍한 표정됩니다)
다른 거나 봅시다
<꽃다발> 장미 백송이입니다.
나와..결혼해줄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입니다.
선셋의 목소리를 흉내내기라도 한건가요? 기분이 이상하네요

다음,
<쪽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하게 원해야 한다.
...쪽지를 본 순간, 하나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두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진 않습니다.
걱정마세요!
<책> [나는 나와 연애한다.] 어딘가 익숙한 책입니다. 서점에서 봤었나


(책 펴봅니다)
첫장을 펼치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아아..매일 아침 나와 눈을 맞추고 애를 태운다.
절대로 서점에서 본 책은 아닌 것 같네요.
표절하지 마!

(책 내던짐)

(괜히 성내서 침대 걷어찹니다)
감정조절이 그렇게 안 돼서 어떻게 살아요? (싱긋웃습니다


아무튼 화장대도 보죠


들어가자마자 입구 바로 위 천장에 달린 호스가 물을 뿜습니다.
둘 다 흠뻑 젖었습니다.

촉촉..촉촉하다. 나는 지금 촉촉하다.
스피커에서 나레이션이 흘러나옵니다
그래요.
당장 탈출하고 싶어서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욕조> 분명 물은 따끈하고 장미 입욕제를 풀어놨겠지. 장미 꽃잎으로 장식되어 있을 것이다. 궁예하며 살펴보니 진짜 그렇습니다.
<스피커>
까르르~깔깔...바보~물 튀기지 마아~
...이얍! 복수다!
진짜 방주인들은 가만히 있는데 왜 설레발일까요?



<세면대> 쿨워터와 스트로베리, 로즈마리 향수가 놓여 있습니다.
<스피커>
섹시? 큐티? 그것도 아니면 쿨?
당신의 선택은?
거울에 짜게 식은 두사람의 모습이 비칩니다.
(선셋은 향수세개를 욕조에 빠트립니다

나도 싫지만 괜히 막 죽이려고 달려들면 속수무책이야!
(빠트린거 다시 건져서 올립니다)

(먼데이에게 스트로베리를 칙 뿌려봅니다

,,,(상큼한 딸기향이 퍼집니다)
...




(끌고 나옵니다,,



그럼 된거 아닌가~??

바르는 꿀 로션이 놓여 있습니다.
<스피커>
...달콤한 향기가 나.

먼데이:진짜 스피커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

뭐해 당신!!!

(보습이 촉촉히 됩니다)
참..고맙네..^^
이제 나갈까요 ^^

그러지...^^
....
문득 시선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먼데이와 선셋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히죽거리는 두 인물이 보입니다.
...그들은 하나의 팔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사람 san1/1d3.
기준치: | 59/29/11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인기척을 못 느꼈는데 대체 언제부터 지켜보고 있었던 걸까요.
: 너 신입이지?
근데 방금 싸우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내 착각인가?
라고 합창하며 묻습니다.
눈빛이 차갑습니다.
당장 무마해야 한다..!

응응~ 당연하지..^^~!

썬문 달링~사랑..해~~~^^
두사람은 아까 했던 연기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다른팔로 먼데이랑 팔짱낍니다
: 흠..
둘은 그저 웃으면서 멀어집니다

조심하세요



어디로 갈건데요?



문과 평행인 벽면에 우주 페인팅을 해 놓은 방입니다.
...아니, 페인팅이 아닙니다.
그 벽은 투명한 창입니다.
이 공간의 빛이 한 점도 새어나가지 않는 끝없는 암흑이 두 사람을 압도합니다.
파랑과 빨간색 물감을 짓뭉개 섞은 듯한 빛깔에 모양은 기괴하게 일그러진 별이 시야에 잡힙니다.
저런 별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곳은 우주인가?
우리가 아는 우주는 맞나?
환각을 보고 있는 게 아니라면, 탈출할 수는 있는 건가?
선셋 san 1d4/1d7
기준치: | 59/29/11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rolling 1d4
()
3
3

기준치: | 63/31/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외계인한테 납치라니

여기가 우주라면
외계인인게 당연하잖아
안그럽니까?

절대 현실에서 불가능한거라고!
일단 저 기계부터 봅시다

그럽시다
중앙에 놓여 있는 기계입니다.
두사람 기계조작 or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34 |
판정결과: | 실패 |
팟, 하고 기계 위로 한 인물의 홀로그램이 나타납니다.
아수라 백작처럼 두 사람이 한 몸을 나눠가진 것 같은 기괴한 모습을 한 인물입니다.
그녀도 그도 아닌 자가 입을 엽니다.
: 인간은 추악하다.
인간은 이기적이고 교활하고 간악하다.
어리석고 잔인하다.
인간은 욕망하고 갈취한다.
스스로를 동정하고 남을 질투한다.
약자를 경멸하고 강자에게 복종하고 아첨하는 안쓰러운 생물이다.
: 나태한 주제에 허영심만 가득하다.
오해하고 모욕하고 깎아내리고 모함한다.
악의를 동경하고 선의를 비웃는다.
남을 넘어뜨리고 비열한 희열을 느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극을 외면하고 눈앞의 만족을 좇는다.
과거를 후회하고 현재를 낭비하며 미래를 두려워한다.
: 인간은 다른 인간을 초라하게 만들 뿐이다.
사랑은 허상이고 기만이고 착각이다.
인간이 타인에게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겹쳐볼 때 뿐이다.
인간은 오랜 시간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환상을 믿고 발버둥쳤다.
그 발버둥이 나비의 날갯짓과 같다는 착각은 버려라.
지구 반대편은 폐허다.
: 이제는, 이제는 내려놓아라.
하나가 되자.
그것만이 인류를 구원할 것이다!
연설을 끝낸 홀로그램이 사라지기 직전, 눈이 마주친 것 같습니다.
착각이겠지?
한 음절 한 음절에 저절로 기가 질릴 정도의 악의와 광기가 묻어납니다.
두사람 san0/1d2
기준치: | 56/28/11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먼데이:
기준치: | 62/31/12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제정신이라면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어쩐지 한기가 돕니다.



아까 그 인간들처럼 팔 붙으면 어떡합니까?

어차피 빠져나갈 구멍도 없잖습니까?
밤이 되었습니다.
방으로 돌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어디방이요?? 암데나 들어가면 대나?
전체 스피커에서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장미꽃방~
명령대로 안하면 죽이겠죠?



방으로 갑시다
(장미방 ㄱㄱ


(들어서보여줌)



칼로 잘라?
손 붙은 사이 잘라낼 수 있을지도 몰라
좋아요 최대한 떨어져서 자죠

(구석에 쭈구리고 잡니다)
...
다음날 아침
2일차 아침, 개인실의 문을 열면 언제부터 서 있었는지 모를 인물이 목전에 있습니다.
절반을 기준으로 양 쪽의 모습이 다릅니다.
절반은 20대 초반의 남성, 절반은 30대 중반 정도 되는 여성의 모습입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홀로그램으로 본 그 사람 아닌가요?
아수라:제 이름은 아수라입니다.
하나가 되신 것을 축복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아수라는 눈알만 굴려 두 사람을 쳐다봅니다.
그 눈과 마주치자 어쩐지 뱀을 앞에 둔 쥐처럼 몸이 떨립니다.
두사람 san 1/1d3
기준치: | 56/28/11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먼데이:
기준치: | 62/31/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본능이 위험 경보를 울립니다.
이 사람은 위험하다.
우리의 끝내주는 연기로 속여야 해..!!!

(먼데이의 어깨에 머리를 댑니다
(어깨닿나,..?


우리 둘 사이를 끊어놓는 일이 없었음 합니다!

먼데이:(진지! 열연!)
두사람은 연기롤 해주세요

기준치: | 25/12/5 |
굴림: | 50 |
판정결과: | 실패 |
(시바시바
기준치: | 70/35/14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으윽
아수라가 정답게 웃습니다.
아수라:다음에 뵙시다.
라는 말을 남기고 퇴장합니다.
두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시험에 빠뜨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신도들이 다가옵니다
AB: 아수라님이 너에게 중대한 임무를 맡기셨어!
그러고는 두 사람을 [연결의 제단]으로 이끕니다.
두 사람이 첫 날 눈을 떴던 장소입니다.
문을 열면 여전히 새하얗고 꽃다발로 가득한 내부와…
…
…
...기절한 채 쇠사슬로 칭칭 감겨 공중에 떠 있는 사람 두 명이 보입니다.
두사람 san1/1d2
기준치: | 55/27/11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ㅇㄴ

먼데이:
기준치: | 61/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2
()
1
1

rolling 1d2
()
2
2
AB: 뭘 해야 하는지 알겠지? 원래 신입의 신입 정도인 신도들에게 맡기는 분이 아닌데 콕 찝어서 너를 지목하셨어! 영광으로 여겨!
아수라가 우리를 지목했다.
무슨 속셈일까요.
부정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아수라는 우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개 신도면 몰라도 딱 봐서 높은 지위를 가진 것 같은 인물에게 찍혔다면 문제가 심각한 걸지도 모릅니다.
초조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AB는 방 중앙의 네모난 석판을 가리킵니다.
석판에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헐 마력쓰나요)
글을 다 읽은 때쯤 AB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 사람을 지켜봅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행동을 보이면 아수라에게 달려갈 것마냥
입구 근처에서 발을 동동 굴립니다.
살아 남으려면, 의식을 치뤄야 합니다.

그래서 치룰거야?(속닥
그렇지만 돌아가서 끝내야 할 일이 있으니 어쩔 수 없어요
당신도 살고싶죠?

하죠

주문은 한 명만 사용합니다
KPC든 PC든 상관 없습니다.
연기도 내가 다했고


주문! 에로스의 화살!
묶여있는 두명이 눈을 뜹니다

묶여있는 희생양들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그리고 내려오자마자 서로가 사랑에 빠진 듯 정신나간듯이 대화를 합니다.
희생양1: 사랑해요!!!!
희생양2: 저도요!!!
희생양1:사귈까요!?
희생양2: 아뇨! 결혼해요!!!
희생양1: 빨리 쇠사슬을 끊고 당신을 껴안아버리고싶어요!
희생양2: 얼른 풀어주세요!!!!
쇠사슬이 풀리자 두사람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손깍지를 낀 다음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립니다.

그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 AB는
AB: 합격!!!!!!!!!!!
이라고 외칩니다
AB와 희생양들을 퇴장시키고 연결의 제단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양들: 당연하죠! 이만 가보겠습니다 하하하~~~
AB: 이리와. 너의 방으로 인내해줄게!
양들: 네~!!!
네사람.. 아니 두사람은 웃으며 밖으로 나갑니다.

어쨌든, 고생하셨어요

확인만하고 빨리 복도로 나가지

여기 써있던 글귀가 바꼈어
석상에 있던 주문 글이 사라지고 다른 글귀가 쓰여있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어느샌가 작은 병 하나가 생겨 있습니다.
이 때, 먼데이는 딴 생각에 빠져 병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선셋은 그 사이 병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병 표면에 음각으로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행성 코란모르에서 온 액체.
섭취하면 1회, 주문 사용 시 지불하는 비용의 1/3만 지불할 수 있다.
병 안에서 붉기도 하고 푸르기도 한 액체가 찰랑거립니다.

푸니 (GM):(원하신다면 그래도 됩니다!)


(투닥거리며 빠져나옵니다
문을 열자, 촉수같은 것이 재빠르게 접근하여 두 사람을 칭칭 감아 허공에 매달아 버립니다!
또냐!?
꺾인 팔이 아프고 서로의 몸이 밀착되어 소름 돋습니다.
아무리 바둥거려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스피커>
따듯해….어릴 적 엄마가 입혀 주었던 오리털 잠바보다도.
체온이란 건 이렇게 따듯한 거구나.
내가 오리털 잠바고 오리털 잠바가 나야.
더이상 시베리아 기단조차도 무섭지 않아.
분위기는 이미 시베리아입니다.

(바둥바둥 )
(전광판을 봐봅니다,,
이 방은 방음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걱정 말고 화끈한 시간 보내세요!

(온갖 욕짓거리 해댑니다)
그리고 바둥대지 좀 마세요

당신은 이런 상황이 무섭지도않아!?


....(그러다 지쳐서 얌전해집니다)
(진작그럴것이지 하는 눈빛으로 봅니다,,

자세히 보니 밧줄입니다.
두 사람은 거북 묶기로 묶여 있습니다.
밧줄놀림이 예사롭지 않네요.


전문적인 묶기라고 이거
보통은 다 못푼다고
제기랄,,,,,,,,
(이빨로 물어뜯기를 시도합니다


화끈한 시간을 보내야 풀어주는건가?

그래서.. 보내려고?
나랑?

죽는것도 싫지만 당신이랑 화끈한 밤? 으아악!!! (몸서리 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셋은 열심히 머리를 굴려봅니다.
방음 처리된 방...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와주지않는다는 소리
그래도 순찰도는 신도가 있지않을까?
아무래도 시간이 약인거 같네요


보통,.,,원수를 만나면 무슨 대화를 하지..

당신은 언제쯤 제손에 잡혀줄겁니까, 예?

나도 당신 잡는게 중요한 일이예요~ 알아요~?
평생가도 못잡을텐데

먼데이:(빠직,,,)
그렇게 순수한 얼굴로 마약 유통하면 좋습니까?
혼자 착한척 다하더니, 당신도 결국 범죄자야~


너도 상사가 있다면 이렇게 될걸?! 하!
당신은 경찰짓하랴 비리저지르랴 저보다 바쁠지도 모르겠네요? 불쌍도 하시지

그때, 벌컥 하고 문이 열립니다
신도: 좋은 시간 보냈니?
하 자기야 덥다 그치? 정말 화. 끈했어
싱글벙글 웃는 신도들이 먼데이와 선셋을 내리고서는 개인방까지 인도해줍니다
신도: 어우~얘네 좀 봐~
신도: 깨가 쏟아진다 쏟아져~


치,친구가~^^
알려줬지~ 하하
신도들이 뿌듯한 얼굴을 하고 문을 닫아주고 나갑니다
그 방에서 하루를 다 지새었나봅니다. 벌써 밤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네요.

뭐든 체력이 중요하니, 자고 일어나서 빡세게 돌아다닙시다

말하고 행동해줘요 제발

내몸인데 내가 왜(유치)
(휙 등돌려 눕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다가왔습니다.

일어나니 어째.. 몸이 더 붙어있지않나요?
엄지... 검지...다른 손가락들,
신체가 살짝 붙었다는 것을 깨달은 두사람 san 0/1
기준치: | 54/27/10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9/29/11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그래서 ... 오늘은 어디 갈겁니까

문을 열면, 눈꺼풀까지 관통할 것 같은 빛이 쏟아집니다
반사적으로 눈을 감고 뜨자 방 중앙으로 이동해 있습니다.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조명은 무조건 두 사람의 뒤를 비춥니다.
간드러진 역광이 형성됩니다.
<스피커>
아아..바람이 좋아 문득 고개를 드니 어떤 이가 노을지는 태양을 등진 채 서 있다.
바람이 우리의 옷자락과 머리카락을 흔들흔들 흔들자 내 마음도 흔들린다.
이 마음은..뭘까?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아.
강력한 조명에 기습당한 안구가 뒤늦게 찔끔 눈물을 뱉어냅니다.
눈물이 나긴 나네요.
푸니 (GM):<조사포인트> 바닥

인공 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두사람 관찰 롤
기준치: | 25/12/5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잔디 사이에서 노트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첫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x월 x일.
행운아 바이스와 행운아 다카하시의 결합 성공.
x월 x일.
행운아 xxx와 행운아 xxxx의 결합 실패, 즉결 처분.
x월 x일,
행운아….
이하 이름만 다른 같은 내용의 반복.
기록된 결과는 처분과 성공, 두 가지 뿐입니다.
뭘 기록한 걸까?
노트에 두사람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20/10/4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선셋:
기준치: | 70/35/14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마지막 페이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x월 x일.
행운아 선셋과 행운아 먼데이의 결합 성공.
둘 중 하나는 諭의 통로의 수혜를 받은 인간이다.
어느 쪽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랑을 하고 있으므로 이상 무.
한동안은 관찰을 요한다.
행운아라는 건 선셋과 먼데이처럼 납치된 사람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원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諭의 통로라는 건 뭘까요.
하긴 알리가 없죠

아니, 들으니까 짱나네
왜 물어봤어!!!!
아무튼 관찰당하고 있다는 건 확실하네요

(또 괜히 잔디밭에 헛발질합니다
더이상 볼거없으면 나가
선셋:(방 나갑니다
방을 나가니, 몸의 1/3이 겹쳐진 신도들을 마주칩니다
너 신입이지? 하며 뭔가를 기대하는 눈으로 두 사람을 지켜봅니다.
데자뷰가 일어납니다.
또냐? 또 그짓거리를 해야하는건가…!?
어쩌겠습니까.


결혼식이라도 올려야겠어, 안그래? 나의 썬문~?
(먼데이에게 꼬옥 붙습니다

그저 그 한몸 그자체
아..!!! 너와 한몸이 된다니! 너무 행복해!!!! (피눈물이 나올것마냥 눈을 부라립니다)
연기롤 굴려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25/12/5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 아니
(ㅋ

(아니 ㅋㅋ

(않이!
(더블펌블모냐구진짜

신도들이 찰나 살기어린 눈으로 두사람을 쳐다봅니다
말없이 그들은 선문에게서 멀어집니다


(벽침
기준치: | 80/40/16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ㅋ ㅋ 하
인생 왜이렇게 고달프냐
술마시고 싶다

돈과 마찬가지로
떠들 시간에 딴데나 가지

내 장기들 소독되면 좋은거지 뭘그래
(문을엽니다

문은 옆으로 밀어 여는 방식입니다.
내부 또한 어둡습니다.
책장이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대앰;
책장 뒤, 숨겨진 문을 발견했습니다.
숨겨진 문은 무겁습니다.
근력 판정해서 성공하면 문이 밀리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실화냐
(저도 해볼수잇나요,,

(네..
기준치: | 40/20/8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그 남아도는 힘으로 이게 뭡니까?


기준치: | 80/40/16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먼데이가 힘을 무리해서 쓰는바람에 손톱 끝이 부러집니다
어쨋든 문은 열렸습니다! 잘됐어요!

(너덜해진 한 손을 털털 텁니다

먼데이:그럽시다.
자료조사 or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푸니 (GM):해보세욧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ㅅㅂ
(주사위왜이랫?!?!

기준치: | 55/27/11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먼데이는 노트 한 권을 꺼내 읽습니다.
첫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같은책이 또 있나보지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어 호에서 발견한 노트의 내용과 흡사합니다.
다른 노트, 또 다른 노트도 똑같습니다.
이 책장에 꽂혀 있는 수 십권의 노트가 납치된 사람들의 명단이라고?
이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판정에 성공한 캐릭터 san 2/1d4

기준치: | 58/29/11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셋:(책장2도 봅니다
자료조사 or 관찰 판정해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휴 진땀^^;
노트 한 권을 꺼내 읽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노트를 읽자 아득함이 몰려옵니다.
판정에 성공한 캐릭터 san 1d4/1d10
기준치: | 54/27/10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ㅅㅂ ㅠ
rolling 1d10
()
3
3

단서를 본 캐릭터는 최면이 풀립니다.
반투명한 자신과 상대의 몸이 보입니다.
허탈한 웃음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붙은 손은 그대로인 까닭에.
(먼데이는 안풀린건가여?

(책을 보여주게햇다면
(풀립니다
(보여줍니다..


반투명..???
지금 우리가 정신체들인거라고?
누가보면 영화속인줄 알겠어...
젠장! (책장 내리치려다가 그만둡니다..
꼭 찾아내야해요
(책장3을 봅니다
이 자료를 볼 때 먼데이는 다른 자료를 보고 있습니다.
문서의 내용에 대한 공유는 PC의 의사에 맡깁니다.
자료조사 or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노트 한 권을 꺼내 읽습니다.
아래에 서툰 솜씨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른데도 봤는데 딱히 뭔가 보이는게 없더군
경감님, 중요한 자료를 찾은 것 같아요
(문서를 공유합니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까 찾은 그 문안으로 들어가면 알게 되지않을까 싶은데?
(숨겨진문으로 갑니다!
문을 열자, 좁고 잡다한 물건들로 가득한 방이 보입니다.
방 안을 밝히는 불은 천장에 붙은 조명의 희미한 빛 뿐입니다.
바닥에 수 백장의 종이가 어지럽게 떨어져 있습니다.
관찰을 세 번 사용해서 문서 1,2,3을 얻습니다.
강행은 2회까지 가능합니다
(연속세번으로 따다다굴려도대나요
기준치: | 25/12/5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5/12/5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5/12/5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두번 강행...모조리쓴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5/12/5 |
굴림: | 1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 , ,,,.,
(먼데이도 굴릴수잇지안아요??

(내 마자여
이 문서를 선셋이 확인할 때 먼데이는 다른 문서를 보고 있습니다.
1일수도, 3일수도 있겠죠.
문서의 내용에 대한 공유는 PC의 의사에 맡깁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ㄱ-
(강행,,
기준치: | 55/27/11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알 수 없는 두통이 정신을 강타하고 선셋은 불현듯, 한 노트의 내용 일부를 떠올립니다.
둘 중 하나는, 諭의 통로의 수혜를 받은 인간이다.
….어째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을까요?
몸 곳곳을 휘감은 작은 힘의 소용돌이들을.
수혜를 받은 인간은 분명, 당신입니다.
당신은 뱃속에 열이 오르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문득 먼데이와 눈을 맞춥니다.
그리고 직감합니다.
이 자식은 알고 있었어.
알면서 말하지 않았어!
선셋의 진짜 마력 62
선셋은 본능적으로 <주문: 언령>을 습득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직감합니다.
귀환을 빌면, 당신이 감당할 수 없는 수치의 이성을 지불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뭐 좀 찾으셨습니까?


지금처럼 이렇게 안붙어있고 말이지



제발 나가면 도망가도 봐줄테니까...
살고싶어, 살고싶습니다
부탁할게요, 제발...
(문서2를 보여줍니다) 이거 봐요 그 주문을 쓰면 저희는 둘다 즉사 당할겁니다

그럼 어떻게..어떻게 해야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제게 방법이 있어요

당신의 살고자하는 의지가 필요해요

(주머니에 있던 병을 열어 입에 털어넣습니다

갑니다
(먼데이를 꼭 껴안습니다

원래있던 곳으로 데려다 줘!
이딴 놈과 협력해야 한다니 밥맛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일단 살고 봐야죠.
필살♡포즈를 취하고 나서 주문을 사용하면 무한개의 마젠타빛 하트가 생겨나
둘을 폭풍의 눈삼아 소용돌이치다가
교단 본부와 지구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 광속으로 두사람을 이동시킵니다.
코라모르의 액체를 복용했기 때문에 비용도 1/3에 불과합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우리, 몸도 마음도 하나야!
집으로 돌아갈래~~~!!!!
...
눈을 뜨면 각자의 병실 안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그 미친 집구석에서 탈출했다!
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서로를 만나러 갑니다.
마주친 두사람의 눈에는 뜨거운 동료애가 깃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말도 나누지 않고 동시에 돌아섭니다.
ED.3 다음에 만날 땐 적이니까.
선셋, 먼데이생환
트루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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