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링크:https://tr-pulse.postype.com/post/6767659
*
즉결심판! 서 단 통조림♥
「 통조림이 되었으니 도와줘! 」
w. 체온
KPC. 서 단 ⩥ PC. 서 진
*
평화로운 주말 아침,
진이는 소리가 나는 통조림을 앞에 두고 엄숙하게 서있습니다.

통조림 안에서 울리는 소리는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통조림:누가 꺼내줘!!!!!

(고민하다가.. 들어본다.)
통조림은 시판 통조림의 대다수가 그러하듯 단단하게 마감되어있지만 어딘가 엉성합니다.
그래요! 판매용 통조림이라면 반드시 붙어있는 제품 안내 스티커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냥 단조로운 은색 통조림입니다.
위에 캔을 딸 수 있는 손잡이가 붙어있고, 수상하기 그지없는 빨간 하트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통조림:(쾅쾅쾅!!!) 서 진!!!!

(흔들어봄)
통조림:아아아악!!!

통조림 안에서 외마디 비명이 들려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 따봄)
찌니 근력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뿌각)
기여운 찌니는 뿌각 따냅니다.
통조림 안에서 튀어나온 목소리부터 예상할 수 있던 것처럼
당신의 혈육, 서 단입니다.

좀 작고, 어딘가 평소보다 엉성하게 보이지만 아무튼 서 단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 진짜 못생겼어;; (표정보고 기겁함)


(던져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준치: | 65/32/13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단:(능숙하게 착지)
아 미친; 시끄러워;; 그만 질러!!!

(벌레 잡아야 되는것마냥 책 찾음)



집이니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책 휘두름)
아개웃겨
진단 남매 민첩 대항 판정 ㅠㅠㅠ

기준치: | 50/25/10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이는 잽싸게 피합니다.


(땀슥...)
(눈 부빗...)
뭐야? 대체 어떻게 된거야?
너가 거기서 왜 나와?
(여전히 책 둘둘말아서 꼬옥쥐고 있으며)

이제 내 말 들을 생각이 드냐..?! 이, 일단 그것 좀 내려놓고 얘기해..!!!! (물건 뒤에 숨음;)

일단 말해!!

그니까 원래대로 돌아가게 좀 도와줘라...!
(무슨 공룡 본 것마냥 무서움에 덜덜 떨음)

이거 꿈이지?
(볼 꼬집어봐요)
이게 무슨 소리야?
통조림 안에서 사람이 튀어나온 것도 놀라운데, 도와달라니요?
나쁜 꿈이라도 꾸는건가?
진이가 볼을 꼬집으면...
아야! 아픕니다!

꿈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인데, 주말과 함께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몸을 숙여서 가까이 봄...)



(데롱 매달려요)

(흔들어봄)




(단이방으로 뛰어감)



(떠억)
(뿌각당해서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음..)

고맙다~ (단이가 아낄것 같은 피어싱 모자 선글라스 등등 흔들흔들)
(목걸이 이것저것 다 해보고있음)

동생님아... 도와달라고요. ㅡㅡ

(거들먹 거리며 단이 앞에 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울려... (질색..)

찌니가 한 번 정도는 도와줄 수도 있고~


없거든~ 이거랑 다른 거거든~
(얄밉)


너 지갑은?

됐어. 니한테 부탁 안해.

(휘파람)



그래, 가져라 가져!!!!!!!!!!!!!!!

(신나서 자기 방으로 감)
(자기 옷장 책상에 잘 놔둬요)


이 세상에서 귀여운 서진님 한 번만 도와주세요
해봐.
평생 주인님으로 모실게요



시간 걸려서라도 다른 애 찾아갈거야!!!



어어 그러다가 밟힌다
저것처럼. (가루된 썬글라스 가리킴)



(주먹 꽉쥠..ㅋㅋㅋㅋ)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제서야 완전 얄밉게 이겼다는 얼굴로 단이에게 갑니다.)
(그리고 잡아서 들어올림)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찌니가 도와줄게~



단:...하...... (땅이 꺼져라 한숨 쉬고는) ...연구실을 내가 아니까 준비하고 나가자고.

그럼 기다려
(방 안에 들어갑니다.)
~2시간 뒤~

미쳤어?









(단이 주머니에 넣음)



코가 죽네!!!!



준비를 마치고 집 밖으로 나오니 오늘은 날씨도 좋아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었다면 곤란할 뻔 했습니다.
작아진 단이를 데리고 이동하다가 흘리거나 날아가버리면 일이 더 어려워지잖아요?
아닌가...? 더 좋은가...?


나처럼 작아진 내가... 5명 더 있어.








왜 하필... 서진 앞으로 간거냐고.. 하...
(개짱남!!!)




직진이나 해!!!!




단:그다음 좌회전!!!

그렇게 단이의 명령에 따라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몇 바퀴 돌아가니,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흰 건물이 비좁은 땅 위에 들어서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걸 왜 지금에서야 발견한걸까요?

건물 손잡이는 이상한 무늬가 새겨진 기하학적인 동물의 모양이고,
내부는 불투명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괴랄한 액자들이 걸려있는 것 같습니다.

단:들어가.

(들어갑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밖에서 보던 좁은 건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길게 뻗은 복도와 넓은 공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복도 여기저기에 총천연색의 문들이 붙어있고, 그 사이사이에 다른 복도들도 보입니다.


세트장?

내가 첫 실험 대상이랬어.


넌 진짜...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잘만 살아서 나올듯.


진이가 셀카를 찍으면, 뒤에 같이 찍혀진 경고문이 눈에 띕니다.

...?
[ 길을 모른다면 복도를 함부로 돌아다니지 마시오. 우주의 미아가 됩니다. ]
라고 써있네요.

어쩐지 위험한 분위기에요, 우주의 미아가 된다니....

복도는 보라색으로 럭셔리 화려하게 꾸며져 있네요.
곳곳에 마네킹이 늘어져 있으며,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습니다.
참 누구 같네요.

내 취향은 아니네.
(으)
진심이냐?
진심으로 이런 곳에 혈육을 도와주러 가야하는건가?



(들어가봅니다.)




가장 가까운 쪽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
방 안에 연한 바이올렛톤 벽지에 익숙한 유니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이네요!
바닥에는 부드러운
러그
가 깔려있고, 그 위에 종이 쪽지
가 한 장 떨어져 있습니다.
근처에는 흰 책장도 있지만, 칸마다 텅 비어있고 위에 조그마한 사이즈의 빨간색
고무대야
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그 옆에는 마찬가지로 파스텔톤의 앙증맞은
책상
도 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바닥에 깔린 부드러운 러그입니다.
말랑말랑 폭신폭신 그 자체에 척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물건입니다.
근데 이거 뭘로 만든거지?
계속 밟다보니까 뭔가 흉물스러운 이질감이 드는 것이...?

기분이 조금 이상할지도...?

이성판정 0/1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그런데, 어디선가 후쩍후쩍 우는 소리가 납니다.
어디서 나는 소리지?

진이, 관찰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책상 아래에서 통조림 하나가 떼구룩 떼구룩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아, 싫다... ...

이 그림, 어딘가 익숙하다... ...
통조림 위에 붙어있는 어딘가 엉성한 빨간 하트 스티커도 그렇고...

(주워서 흔들어봄)

단:넌 진짜 배우는 하지마라. 얼굴에 아주 감정이 다 들어나고.

통조림 안에서는 훌쩍이는 소리와 함께 통조림에 부딪히는 소리가 함께 납니다.

...
통조림을 뜯으면...
안에서 울고있는 서 단이 들어있습니다.

(진짜 싫다.)



빨리 다른 놈들 찾아서 가자고. 어?



....




러그 위에 떨어져 있던 종이 쪽지입니다.
누군가 휘갈겨 적은 필체로 [ 20% 1/5 ]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걸 필체라고 불러도 괜찮을지는 모르겠네요.

평범한 고무대야입니다.
앙증맞은 사이즈라서 무언가를 넣고 보관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잠깐, 넣어서 보관한다고...?

여기 있는 단이들을 넣고 다니면 딱 맞을 것 같은 사이즈입니다

(대야 가지고 와서 단이들 넣음)





깔끔하게 정리된 낮은 책상입니다.
위에
동화책
한권과 귀여운 뇌 캐릭터가 그려진 필통
이 하나 놓여있습니다.이건 무슨 캐릭터지?
혈관이 다닥다닥 돋아있는게 생긴 것이 약간 흉물스럽게 느껴집니다.
캐릭터 산업은 어디까지 가는걸까...


펼쳐보면 크레파스로 그림일기처럼 그려진 얇은 동화책입니다.
책의 제목은 [ 뇌 구매 소녀 ] 라고 되어 있습니다.
쪼막만한 소년이 돌아다니면서 신선한 뇌를 구매하는 내용이에요.
큰일이다, 뇌를 사지 못하면 집에 돌아갈 수 없는데... ... ...
아니, 이 동화책 뭐지?
어린 아이들에게 뭘 읽게하는거야? 호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얌전히 대야는... 책상에 올려놔집니다.

열어보면 안에서 클립과 송곳, 파란색 열쇠가 들어있네요.

뭐 어쩌라는거지? 방탈출 많이 해본사람?









(단이 두 명인 거 보고 한숨)


진이는 이것저것 뭘 챙겼나요 ㅋㅋㅋ

좋습니다.

진이는 ㅋㅋㅋ 부랴부랴 잔뜩 챙겨서 방 밖을 나갑니다.


너 하나밖에 난 모르고~


(다음 방문을 엽니다.)
덜컥
문이 잠겨 있네요.

(열쇠로 열어봄)
파란색 손잡이의 문은 열쇠를 넣고 돌리자 열립니다.

(들어갑니다.)
방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풍선이 천장에 붙어 있고 신나는 음악들이 흘러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이런 곳에서도 즐겨야지. 암암.
(클럽 음악에 딴스중)



(그나마 멀쩡한 단이한테 물어봄)




방 안에는 바닥에 붙어있는 낮은
원형 탁자
가 놓여있습니다.
벽에는 짤막한 오함마가 하나 세워져 있고, 탁자 밑에
종이 쪽지
가 낑겨있는 것 같은데...그 위에는
동화책
한권이 놓여있고, 옆에 색연필 통
이 떨어져 있어요.네모난
도시락 통
같은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둠칫박칫)



단이가 틀어놓은... 이디엠 음악이 나오는 라디오가 놓여 있습니다.
클럽 그 자체네요.


(둠칫둠칫)




원형 탁자가 테이블에 딱 붙어있어서 보통 방법으로는 빼내기 어렵습니다.
탁자를 뜯어내야 할 것 같아요!

근력이나, 근접 전투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끙끙!
진이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네요.


무기를 왜 활용하지 않는거지?






진이 근력 보너스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18, 4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0: | 극단적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2: | 어려운 성공 |
무섭다 진이야
뿌곽!!!!!!!!!!!!!!!!!!!!!

음악에 맞춰 탁자를 박살냅니다.

(쪽지를 본다.)
탁자 위에 올려져 있던 라디오는 옆으로 떨궈졌지만...
그래도 신나게 나오고 있네요.
[ 20% 1/5 합치고 싶은 것을 전부 젤리 안에 넣고 흐물흐물 해질때까지 흔드세요. ]
쪽지에는 이렇게 써있습니다.


펼쳐보면 물감으로 그려진 것처럼 보이는 동화입니다.
피크닉 바구니에 신선한 뇌를 가득 담아 할머니에게 가져다주는 내용이 그려져 있습니다.
뇌를 가지고 과학 발전에 이바지를 한다는데, 내용이 좀 과하게 각색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성판정 0/1

기준치: | 59/29/11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색연필 통도 봅니다.)
안에 초록색 열쇠가 들어있습니다.

긴장한 상태로 열어보면 들어있는 것은 별 것 없네요, 빈 통입니다.
단이가 셋이니 옮겨 담는 것이 좋겠어요.


(도시락 통에 올라탐)


다음 문에는 초록색 손잡이가 달려있네요.

(열쇠 철컥)
철컥!
능숙하게 문이 열립니다.
방 안은 서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목 책장이 방을 가득 매운 상태로, 그 사이마다 책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단이의 통조림은 그런 원목 책장 한가운데에 놓인 테이블 위에 반듯하게 놓여있습니다.

(가서 통조림을 뽀각 땁니다.)
(익숙)
그 안에 들어있는 단이는...
입을 삐죽 내민 채로, 잔뜩 삐져서 쭈구려 앉아있네요.

키운 정도 없어.




악!!
너 진짜, 후회한다, 이러다가...!!!




(둠칫뿡빵 노래나오요)


(둠칫둠칫)

책상 위에는
양장 서적
이 몇 권 올려져 있고, 곁에 안경집
이 떨어져 있습니다.독서대 위에 작은
종이 쪽지
가 아슬아슬하게 낑겨있어요.책상 서랍을 열어보면 단단한
망치
와 그 곁에 들어있던 쇼핑백
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양장 서적 살펴봄)
이런 동생이 없어 진짜.
양장책 1
:인간의 성격에 대하여 적혀있는 책입니다.
연구목적의 서적은 아니고, 성격을 묘사하는 방법이 적힌 책 입니다.
그러고보니 따로 떨어진 단이들은 평소 단이의 특정 성격을 아주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연관이 있는 걸까요?
양장책 2
:인간을 나누는 방법에 대하여 적힌 책 입니다.
잠깐... 인간을 나눈다니?
이성판정 0/1

기준치: | 59/29/11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우리애 이성캐다

(안경집을 본다.)
:해부학적인 방식으로 나누는 것과, 정신적인 방식으로 나누는 방법이 상세히 적혀있습니다.
그렇지만 진이의 지능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어요,
대강 단이가 이런 식으로 나뉜 것은 아닐까? 하는 정도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세권 더 있는데 안경집부터 보나요

책읽기 싫은 진이 그럴수있다
양장책 3
:기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적힌 책 입니다.
이건 무슨 기계지?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을 깔끔하게 정신적인 방식으로 나누는 기계인 것 같습니다.
양장책 4

:나눈 인간을 다시 합칠 수 있는 기계에 대하여 적힌 책 입니다.
서적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 [ 오른쪽 끝방 ]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어우, 다섯명은 너무 징그러우니까 빨리 합쳐야지
양장책 5
:방에서 읽었던 동화들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삽화로 적힌 책 입니다.
이런걸 양장으로 만들다니, 지구에게 실례잖아요.
넘겨보면 신선한 뇌를 공급받지 못하고 짝사랑만 하다가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대뇌피질의 공주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더 이상 태클 걸 마음도 들지 않네요.
도대체 이런 괴랄한 동화책을 누가 읽는거야?

안경집에는 남색 열쇠가 들어 있습니다.

진이 관찰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진이는 안경집 안에서 라이터도 발견합니다.

어라, 근데 이거...
라이터 모양의 폭탄이네요.





무언가를 부수기에 적합한 형태를 가진 망치입니다.
꼭 맞춤 제작을 한 것처럼 손에 딱 맞네요!

(휘두름;)


똑똑한 진이.
맞습니다!

늘어나는 단이를 더 편한 곳에 집어넣고 다니세요~




후두둑 떨어지는 단이들...

(밖으로 나가서 다음 방으로 갑니다.)


다음 문은 남색 손잡이가 달려있네요.

철컥! 역시나 열쇠를 넣고 돌리면 문은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방 안은 조그마한 놀이동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런 디자인입니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둥둥 떠있는 모양의 벽지가 붙어있고, 놀이동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솜사탕 만드는 기계
도 놓여있습니다.
방 한켠에 범퍼카 모양의
책상
이 놓여있고,그 벽에는
힘내면 뭐든지 단박에 뚝따리딱딱!

같은 과하게 긍정적인 문장들이 빨간 페인트로 적혀있습니다.


(이쯤되니 그냥 궁금함)

구하러 왔구나!


휴... 정말 답정너만 아니었어도 모두에게 사랑받았을 텐데.. 그래도 그런 점이 우리 동생의 매력이겠지!
(끄덕끄덕)
그래도 뭔가... 평소보다 차분해진 것 같네?
보기좋다!

(단이 들어서 쇼핑백에 넣음)

(우당탕 넣어짐...)
그래! 빨리 끝내고 싶은거지!
이해해, 이해해~



(솜사탕 기계를 살펴본다.)
평범하게 보이는 솜사탕을 만드는 기계입니다.
버튼을 눌러보면 솜사탕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계 돌아가는 입구 아래로 뭔가 불길한 빛이 반짝거리는 것이, 수상한데...?

진이, 관찰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런!
이것도 폭탄이었네요!

(챙겨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중)
(일단 책상을 살펴봅니다.)

보기만해도 신나는 기분이 드는 디자인의 책상입니다.
위에
작은 수첩
이 놓여있고, 이제는 익숙한 동화책
도 볼 수 있습니다.곁에는
물감통
이 덩그러니 떨어져있고, 수첩 사이의 종이 쪽지
도 보이네요.
책상 아래에는
책가방
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배그가 더 재밌긴 해.
기계의 사용 방법이라고 적힌 수첩입니다.

내용은 불친절하기 그지없습니다.

성격이 삐져나온 서단을 모두 집어 넣는다.
추가하고 싶은 파우더가 있으면 넣는다.


완성.


(동화책도 봅니다.)

완성된지 얼마 안된 동화책입니다.
잉크도 다 마르지 않았어요!
내용을 살펴보면 무도회를 마치고 뇌를 떨어트리고 간 공주를 찾아가 신선한 뇌를 실험에 기부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하는 왕자의 이야기입니다.
이거 진짜 각색이 너무 심하게 된 거 아니야?
고소당하고 싶어?

(덮고 물감통을 봅니다.)
안에 보라색 열쇠가 들어있습니다.

[20% 1/5.]
[조금 넣고 싶은 성격이 있다면 젤리에 넣고 약간만 흔든 다음 다시 꺼내세요.]
[이후 폐기 통에 집어넣고 버튼을 누르면 그것은 없어집니다.]

이후 폐기 통에 집어넣고 버튼을 누르면 그것은 없어집니다.
(단이들 봄)

너, 너 진짜
너 진짜, 그러지마라...!

(히죽)







악!!!

다른 단이들도 같은 소리를 내며 가방 속에 들어갑니다 ㅋㅋㅋㅋ

다음 방은 보라색 손잡이를 가지고 있네요~

끝이 머지 않았다! 파이팅 서 진!

우리 인기스타 서 진~!
방 안에 들어가면...
아주 정갈하게 정리 되어있는 옷들과 그 사이에서 중얼거리고 있는 미니 단이가 있습니다.
그 외, ㅍ
방 안에는 거꾸로 쓰러진
스탠드
와 엎어진 탁자
, 깨진 플라스크
와 거대한 유리병
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들려서 우당탕 넣어짐)
(가방 엉금 올라와서 진이 귓가에 안착해요) ...서 진. 너 나 계속 도와줄거지? 네 도움이 필요해.

(무심코 털어냄;)

데구르르 책가방 안으로 떨어진 서 단...
기절하고 맙니다.

(살아있나? 보고)


누가 제대로 넘어트린 모양인지 전구도 깨지고, 스탠드의 허리도 부러진 상태입니다.
깨진 전구 안에서
종이 쪽지
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 1/5.]
[추가하고 싶은 파우더는 적당하게.]
[성격이 모두 빠져나오면 솜인형으로 변하니, 놀라지마세요.]
그나저나 이 스탠드는... 폭탄이 아닌건가?
그렇지만 부러진 스탠드의 밑둥 부분을 휘둘러 사용하면 그럴듯한 무기가 될 수 있겠어요.



(두고 엎어진 탁자를 봅니다.)
마찬가지로 누가 망가트린 것인지 다리가 부러진 탁자입니다.
아래에 찢어진
동화책
과 실험 일지
같은 것이 널려있습니다.
신선한 뇌가 없어서 곤경에 처한 어린 여자아이를 다른 동물들이 도와주는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자신의 신선한 뇌를 조금씩 덜어 나눠주는 것이 굉장히 크리피하네요.
이제 뭐가 나와도 놀라지 않을 자신이 생겼습니다.

(실험 일지도 살펴봅니다.)
단이를 여섯 조각으로 나눈 과정이 상세히 적힌 일지입니다.
한 명은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고 다른 녀석은 울고 다른 녀석은 옷만 만들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모두 통조림에 담아서 나눠야겠어.
하나 실수한 것이 있으니, 만회할 동안 가까운 가족의 집에 놔두자.

뇌를 달라고 요구하게 했어야 했는데. 나도 참 왜 이런 실수를 한건지~

라고 적혀있네요.

책상이 넘어지면서 깨진 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크입니다.
잘 사용하면 젤리를 옮겨 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발 가방에 넣고 다녀주라. 무섭다. 응?

(넣을까
(말까
(넣을까
(말까


(책가방에 다시 넣어줌)

단:....(소름..)

빈 유리병인가?
가까이 가서 살펴보거나, 뚜껑을 열어보면 안에 투명한 젤리처럼 보이는 것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넣고 흔들라는 것은 아마 이 젤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열쇠는 없나?
(일단 플라스크랑 젤리를 챙긴다.)

내가 나를 제외하고 다섯명이 더 있다고 했잖아.
오른쪽 끝방에 기계가 있어.



믹서기처럼. (덤덤)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신명나게 부수는 거야~


아무튼 가보자고!

실험실
긴 복도를 따라 한 명의 인간과 손가락만한 여섯 인간이 우수수 다가오면
실험실의 문은 이질적인 소리를 내며 자동으로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괴랄한 과학 기계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배양액, 표본들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지만
어쩐지 오퍼시티 10% 정도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인간들의 연구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들로 채워져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작은 단이들이 가방에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일정한 방향으로 우다다 달려갑니다.
그것을 따라 걸어가면, 어렵지않게 두 대의 기계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돌아갈 수 있어...! (깜격!)
(감격!!)




왼편에 놓인 기계의 위에는 [ 분리용 ] 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붙어있습니다.
아마 단이를 분리한 기계가 이것이겠죠?
그것을 증명하듯 배출구에 찐득하게 붙어있는 약간의 피와 머리카락 같은 것이 시야 안에 가득 들어옵니다.
정신적으로만 분리한다고 했으면서...! 그랬으면서...!

(고갤 돌린다.)
오른편에 놓인 기계의 위에는 [ 복구용 ] 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습니다.



기계 위에 거대한 비커가 놓여 있으므로, 단이들을 모조리 쓸어넣고 젤리를 채워 흔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라, 그런데 기계의 선반 위에 놓인 희뿌연 가루들이 시선을 잡아 끕니다.
뭐지, 이건?

(살펴본다.)
가루들이 들어있는 통에는 각각
:[ 성실함 ] [ 선량함 ] [ 착한 마음 ] [ 이기심 ] [ 욕심 ] [ 이타심 ] [ 게으름 ] [ 부지런함 ] [ 경계심 ] [ 느긋함 ] [ 졸렬함 ] [ 분노 ] [ 용기 ] [ 악한 마음 ] [ 뻔뻔함 ] [ 애교 ] [ 자아성찰 ]
등등 온갖 성격 유형들의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종이 쪽지에 적혀있던 내용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그럼... ... 단이들을 젤리 안에 넣고 흔들면서 이것들을 같이 넣고 배합하면, 단이에게 그 성격들이 추가되는걸까요?

착한 마음... 동생을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자아성찰도 필요하고.


여기 키는 없나?



뭐!? 그런게 있으면 그건 넣어줘!!!


너 진짜... 착하게 살라고...!


뭘 원하는거냐!!!!!

감사합니다 진이님 앞으로 평생 잘하겠습니다.
여기부터 선창 시작. (맨 왼쪽 단이 가리킴)




지금 너무 행복해.


응그럼시작~

(이악물고함)

다음



감사합니다.... 진....이님... 앞으로 평생 잘하겠습니다.............

(참고로 녹음중)




ok ok next


감사합니다진진자라님앞으로평생잘하겠습니다 (속사포)





(쪼잔 단이 들어요)

뭘 하려는 거야!!


아, 알겠다고!! 감사합니다 진이님 앞으로 평생 잘하겠습니다!!!!!!

(내려줌
마지막.


복잡감정의 찌니

(어차피 긍정단이는 할거같아서 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계에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른다!)
사람을 개과천선 시킬 수 있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수상해요.
이런 알지도 못하는 실험실에서 알지도 못하는 가루를 집어넣었다가 단이가 달라지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누가 책임지나요?
그런 것을 책임지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솔직히 좀 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단이도 나름대로 건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마음대로 뜯어 고친다면 그건 실례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당신은 여섯 단이를 모두 젤리에 넣고 나머지 다섯이 솜인형이 될 때까지 착실하게 흔들어 기계 안에 단이를 집어 넣습니다.
기계가 윙윙 불길한 소리를 내며 돌아갑니다.
잠시후, 배출구 밖으로 툭 튀어나온 단이를 마주합니다!
어딜 어떻게봐도 내가 알던 혈육이네요, 다행이에요.
통조림이 된 단이를 원래대로 되돌려줬으니, 한동안은 나에게 좀 감사하면서 살겠죠?



(쌤쳐온 목걸이 자랑)

기계나 부수고 나가자고.

이걸로 부수면 되나?


쾅콱쾅!!!
기계가 지지직 소리를 내며 전기 파장을 일으킵니다.


나가자, 재 되기 싫으면!
(먼저 후다닥 나가버림)

완전 뭐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요! 뭐라도 했으니까 아자아자 힘낸거야.
가끔은 이런 일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요?
남은 주말은 단이의 돈이나 뜯으면서 보내보자구요!


(혀 내밀고 도망감)




야!!!!!!!!!


지상 최강의 미니미 통조림 여행!
단이는 더 시달려 살겠네요^^


ED.2 개과천선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오리지널 버전의 단이를 만들었다!
단이 :: 생환
진이 :: 생환, 생환보수 1D5 이성회복

(더 딴딴한 진이가 돼엇다

플레이 타임: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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